화웨이 "67억 인구와 10억개 사물 잇겠다"

IoT전략 '모바일브로드밴드2020' 통해 미래 청사진 제시

컴퓨팅입력 :2015/11/05 08:13

화웨이는 2일부터 5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2015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에서 모바일브로드밴드(MBB)2020 전략을 통해 향후 5년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켄 후(Ken Hu) 화웨이 부회장 겸 순환 CEO는 "2020년까지 화웨이는 MBB 사용자 67억명과 사물 10억개 이상이 초당 1기가비트(Gbps)급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지원을 목표로 한다"면서 "이를 달성키 위해 기술은 물론 사업 모델의 혁신과 모든 산업군에서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화웨이의 MBB 전략은 주파수, 무선 인터페이스(air interface), 네트워크 설계, 통합 기지국, 그리고 사용자 경험(UI)에 기반을 둔 운영 전략에 집중할 것"이라며 "인프라를 양적·질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또 "네트워크는 사용자 경험의 기반으로, 화웨이는 네트워크와 사용자 두 측면 모두에 집중할 것"이라며 "네트워크 성능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도 네트워크의 사용자 경험적인 측면을 강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켄 후 화웨이 부회장 겸 순환 CEO가 2015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사물인터넷 진입 시대에서 모바일 통신 업계는 다양하고 풍부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진정한 사물인터넷을 구현하려면 모든 산업군에 적용되는 범 업계 표준과 비용을 통일하는 과정,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협력을 모색해야 하고 이를 통해 시장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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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은 화웨이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동통신사업자와 업계 파트너, 미디어 관계자, 최고경영자를 포함해 1천명 이상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4.5G 솔루션을 활용한 MBB 통신망(pipe) 확장과 이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모색 등 현안에 관해 토론했다.

화웨이는 포럼에서 GSMA, 차이나모바일, 텔레포니카, 보다폰, 오렌지, 텔레콤이탈리아, 소프트뱅크, 구글, 보쉬(BOSCH) 등 기업들이 발표를 진행하고, 화웨이와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보쉬, 페이스북, 패럿(Parrot) 등 파트너들이 신기술과 관련 응용 산업을 선보일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