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대표 “로켓배송 혁신 계속 될 것...법적 문제 없어"

"아마존도 인프라 구축에 19조 넘게 투자"

유통입력 :2015/11/03 12:28    수정: 2015/11/03 13:41

김범석 쿠팡 대표가 ‘로켓배송’이 위법적이란 물류협회의 주장을 공식석상에서 재차 부정했다.

또 우려 섞인 외부 우려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로켓배송 관련 인력 4만 명 채용 계획과 물류 인프라 구축 등에 총 1조5천억원 투자 방침 등을 발표했다.

이 날 김범석 대표는 물류협회의 로켓배송 법원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국토부와 검찰 쪽에서 이미 여러 차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면서 “서비스 시작 전부터 법적 검토를 다 마쳤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범석 쿠팡 대표.

또 제3자 물류 사업 및 물류업체 인수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물류업체) 인수 계획도 없고 제3자 물류 사업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로켓배송은 (기존 택배사와 같은) 기존 물류 시스템으로 서비스할 수 없기 때문에 기존 택배사의 인수나 제3자 물류 서비스는 무의미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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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흑자전환 시점과 기업 엑시트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밝힌 뒤 “장기적인 사업 계획을 갖고 투자자들이 뒤에 받쳐주고 있고, 손녀와 손자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서비스와 회사를 만들자는 계획으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쿠팡의 사업 모델이 티몬이나 위메프와 같은 소셜커머스와 는 다르다고 선을 그은 뒤 “아마존은 서비스 인프라 투자에 19조원이 넘게 투자했다”면서 “단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해할 수 없겠지만 우리는 장기적인 선순환을 바라보고 유례없는 혁명에 투자한다”고 역설했다.

쿠팡 기자 간담회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