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30만원대 6.8인치폰 '팹플러스' 출시

한 손 조작 기능 탑재…전속모델 EXID 하니 앞세워 마케팅

홈&모바일입력 :2015/10/19 10:14    수정: 2015/10/19 10:33

정현정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레노버가 멀티미디어 기능을 앞세운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그동안 국내에서 PC와 노트북 등 제품만을 출시했던 레노버가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건 처음이다.

한국레노버(대표 강용남)는 6.8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팹플러스(PHAB Plus)를 자급제로 출시하고 20일부터 11번가 단독으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팹플러스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5에서 처음 공개된 뒤 많은 관심을 받았던 제품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해 멀티미디어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속모델 EXID 하니가 신제품 팹플러스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한국레노버)

6.8인치 풀HD(1920x1080) 해상도 대화면을 채택했음에도 7.6mm 두께를 구현했으며, 메탈 재질의 유니바디로 세련된 디자인을 살렸다. 또 멀티미디어 사용자를 겨냥한 돌비 애트모스 채택으로 실감나는 입체 사운드를 구현한다.

또 대화면이지만 편리한 사용을 위해 한 손 모드를 채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화면에 ‘C’자를 그리면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화면이 작아지면서 한쪽으로 쏠리게 되며 팹플러스를 기울이면 기울인 방향으로 축소된 화면이 움직인다.

이런 특징을 바탕으로 한 손 밖에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한 손 조작 기능을 통해 제약 없이 자유롭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으며, 대화면의 장점을 살려 내비게이션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 제품은 퀄컴 스냅드래곤 옥타코어 64비트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32GB의 내장메모리와 용량 확장을 위한 마이크로SD 슬롯을 제공한다. 최대 24시간 연속 통화가 가능하다. 가격은 39만9천원이다.

레노버는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인기 걸그룹 EXID의 하니를 전속 모델로 선정했다. 첫 공식 행사로 19일 팬사인회를 겸한 팹플러스 론칭 쇼를 진행한다.

강용남 한국레노버 대표이사는 “스마트폰을 인터넷 검색, SNS 확인, 동영상 시청 등 멀티미디어 용도에 활용하는 사용자가 늘면서 대화면 기기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트렌드에 맞춰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한 팹플러스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며 “레노버는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내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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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팹플러스 주요 사양

▲크기 188.6x96.6x7.6mm ▲무게 229g ▲6.8인치 풀HD(1920x1080)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615 프로세서 ▲색상 하니 골드, 티타늄 실버 ▲안드로이드6.0 롤리팝 운영체제 ▲2GB LPDDR3 램 ▲32GB 내장메모리 ▲3500mAh 배터리▲후면 1300만화소·전면 500만화소 카메라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