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세계와 삼성페이 결제 협의 중"

삼성카드 사장 확인…28일 미국 출시 앞둬

홈&모바일입력 :2015/09/23 11:20    수정: 2015/09/23 11:42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내놓은 모바일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순항 중이다. 오는 28일 미국 출시를 앞두고 시장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서비스 확대를 위해 현재 삼성페이 사용이 불가능한 신세계와도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2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협의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삼성페이 서비스를 위해 삼성전자가 지속적으로 신세계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페이는 현재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스타벅스 등 신세계 계열 가맹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신세계는 계열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체 모바일 결제 서비스 'SSG페이'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원기찬 사장은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삼성페이 시장점유율(M/S)을 점차 늘려나가겠다"고 밝혀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페이 서비스는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출시 이후 하루 평균 가입자가 2만5천명씩 늘면서 약 한 달 여만에 50만명을 넘어섰다. 거래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해 출시 2주 만에 하루 평균 결제액은 7억5천만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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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오는 28일 미국에서도 본격적인 삼성페이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페이는 마그네틱보안전송(MST)이라는 독자 기술을 통해 추가적인 설비 없이 기존 카드 단말기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현재 갤럭시S6 시리즈(갤럭시S6·갤럭시S6 엣지·갤럭시S6 엣지 플러스)와 갤럭시노트5에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