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S 2GB램 탑재 사실 확인돼

애플 개발툴 통해 세세한 스펙 증거 나와

홈&모바일입력 :2015/09/14 09:22    수정: 2015/09/14 10:15

송주영 기자

애플이 아이폰6S, 아이폰6S플러스에 2GB램을 장착했다는 증거가 애플 개발툴을 통해 확인됐다.

13일(현지시간) 맥루머스는 애플 개발툴인 X코드에 아이폰6S, 아이폰6S플러스에 2GB램을 장착한 내용이 추가됐다고 iOS 개발자 함자 수드의 트위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개발툴에는 아이패드 프로에 4GB램이 장착됐다는 증거도 포착됐다.

애플은 제품 공개행사를 통해 세부 하드웨어 사양을 공개하지 않는다. 지난 9일 신제품 발표행사에서도 RAM 용량을 공개하지 않았다. 아이폰 하드웨어 사양은 제품 출시 전후나 벤치마크 사이트, 개발툴을 통해 확인되곤 한다.

iOS 개발자 트위터에 올라온 아이폰, 아이패드 신제품 RAM 용량

애플은 DRAM, 디스플레이 등 하드웨어 사양 업그레이드에 인색한 편이다. 갤럭시노트5에 4GB램이 장착되고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프리미엄 제품에는 3GB램을 탑재했지만 애플만은 2GB램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DRAM 용량은 1GB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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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은 속도와 연관이 있다. 대용량 정보 처리가 필요한 동영상 정보 등을 볼 때 RAM 용량이 크면 클수록 정보를 한꺼번에 많이 처리할 수 있다. RAM 용량이 커지면 네트워크 인프라가 받쳐주기만 한다면 동영상을 끊김없이 볼 수 있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 신제품의 RAM 용량을 크게 늘리지 않은 대신 아이패드 프로에는 처음부터 4GB램을 채택했다. 아이패드 프로 4GB램이 장착될 것이라는 전망은 앞서 어도비가 최근 크리에이티브클라우드를 발표하면서 언급하면서 알려졌다. 어도비는 수시간 만에 아이패드 프로 4GB램을 언급한 부분을 삭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