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기가인터넷…상암 DMC 총집결

방송/통신입력 :2015/09/03 14:08    수정: 2015/09/03 14:08

가상현실, 기가인터넷, 홀로그램을 서울 상암동 일대에서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5일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위한 ‘K-ICT와 함께하는 DMC 페스티벌 2015’를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문화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한 새로운 축제로 다음달 10일까지 DMC 상암 문화광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미래부, 문체부, 서울시, 마포구청 등 정부기관은 물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서울산업진흥원(SBA),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문화창조융합센터 등 유관기관과 통신사 방송사가 함께 마련한 자리다.

민관 협력을 통해 문화와 ICT)융합으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이끈다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높은 기술력을 국내외에 선보이고 한류 콘텐츠 확산을 이끌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 VR 기반 홀로그램 투어부터 케이팝 슈퍼 콘서트까지

우선 오는 5일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미래부 장관, MBC 사장 등 내외귀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부가 주최하는 ‘K-ICT와 함께하는 DMC 페스티벌 2015’ 개막식이 열린다.

동시에 상암 문화광장에서는 케이팝 가수들과 3천여 명의 시민과 함께하는 ‘K-ICT와 함께하는 케이팝(K-POP) 슈퍼 콘서트’가 열린다.

이와 함께 주관기관 MBC를 비롯해 네스트인터렉티브케이코리아, 트럼프미디어, 토마토프로덕션 등 중소콘텐츠 제작사가 참여한 ‘투어 MBC 월드’가 진행된다.

‘투어 MBC 월드’는 케이팝, 케이드라마 등 한류콘텐츠를 가상현실과 홀로그램으로 실감나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디지털 테마파크다. 한류콘텐츠에 열광하는 해외 관광객을 위한 대표적인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전망이다.

■ K-ICT VR 페스티벌 2015

9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K-ICT VR 페스티벌 2015’에서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가상현실(VR)과 관련한 축제의 장이다.

우선 ‘VR 월드 챌린지 포럼’과 다양한 VR 콘텐츠 체험과 전시, VR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 개발 챌린지 어워드 등 풍성한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첫날에는 국내 VR을 비롯한 실감콘텐츠 산업의 구심점으로써 삼성전자, LG전자 등 총 1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한국VR산업협회(KoVRA)’가 출범한다.

나아가 상암 DMC를 실감콘텐츠산업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개방형 캠퍼스(COC) 조성 방안과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KGG-Project) 추진 방안에 대한 정부와 기업, 대학, 연구소의 다양한 논의가 이어진다.

■ 기가 네트워크 실증단지 구축

끝으로 오는 21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기가인터넷 기반 실증단지가 상암 일대에 들어선다.

기가 홀로큐브, 기가홈, 소통형 사이니지, 한류 콘텐츠 해외 송출 등 차세대 기가 응용서비스 전시를 통해 누구나 기가 인프라 위에서 실현되는 미래 세상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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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ICT와 문화 융합형 콘텐츠, UHD, 통합안전(CCTV), 사이니지 등 다양한 분야의 기가 응용 서비스 전시를 연계해 국내 기술과 기업의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K-ICT와 함께하는 DMC 페스티벌’은 문화와 ICT가 만나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동시에 실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행사를 계기로 향후 ’DMC 페스티벌‘이 세계적인 축제의 반열에 오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