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X 필요없는 인터넷뱅킹 나왔다

KB국민은행, 1일 오후부터 국내 첫 제공

컴퓨팅입력 :2015/09/01 10:36    수정: 2015/09/01 10:41

손경호 기자

KB국민은행이 윈도10부터 제공되는 엣지브라우저와 구글 크롬브라우저에서 액티브X나 NPAPI를 활용한 추가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서도 인터넷뱅킹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가동한다. 국내 은행들 중에서는 최초다.

KB국민은행은 1일 오후 7시부터 일회용비밀번호(OTP) 보안매체를 사용하는 인터넷뱅킹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은행이 제공하는 새로운 방식의 인터넷뱅킹은 웹표준(HTML5) 기술을 적용해 웹브라우저에 기본 탑재된 로컬저장소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해 전자서명하는 방식으로 '브라우저 인증서'라고 불린다.

이에 따라 추가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하드디스크나 별도 USB메모리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하는 기존 방식보다 편리하게 인터넷뱅킹을 활용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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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웹표준 방식을 적용한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도입했다.

다만 기존에 보안카드를 사용했던 고객들은 추가적인 보안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전까지 단순조회거래만 이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 OTP 이용고객 대상으로만 별도의 보안프로그램 설치 없이 인터넷뱅킹 이용이 가능하지만 올해 말까지 액티브X가 필요없는 보안프로그램 도입이 완료되면 모든 인터넷뱅킹 이용고객에게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첫 도입한 HTML5 기반 공인인증서비스를 인터넷 익스플로러(IE),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등 다양한 웹표준 브라우저에 확대 적용하고, 복잡한 각각의 보안프로그램 설치를 단일화해 인터넷뱅킹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