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형 스마트워치 ‘기어S2’ 공개

내장형 심카드로 폰과 떨어져도 통화 가능

홈&모바일입력 :2015/09/01 07:47    수정: 2015/09/01 07:55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원형 디자인을 채택한 최신 전략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 S2'를 전격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일 ‘기어S2’와 ‘삼성 기어S2 3G’, ‘삼성 기어S2 클래식’ 3종의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들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쇼케이스 행사를 통해 글로벌 미디어와 소비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어S2'는 지난해 출시한 '기어S' 이후 1년만에 선보이는 손목형 웨어러블 제품이다. 원형 디자인과 이에 최적화된 원형 UX(Circular UX)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업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테두리에 위치한 원형 베젤을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알림 메시지에 접근하는 독특하고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기어S2는 다양한 연령과 취향을 만족시키는 간결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보다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소비자들을 위해 제작됐다. 기어S2 클래식은 우아하면서도 전통적인 시계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프리미엄 블랙 컬러에 가죽 스트랩을 채택했다.

■업계 최초 원형 베젤 탑재…회전으로 OK

기어S2는 독창적인 원형 베젤과 이에 최적화된 UX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문자, 전화 등 알림 메시지에 보다 빠르면서도 쉽고 정확하게 접근할 수 있다.

원형 베젤을 왼쪽으로 회전할 경우 문자, 전화 등의 알림 메시지에 접근하며, 오른쪽으로 회전할 경우에는 사용자가 설정해 놓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접근해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1.2인치 슈퍼아몰레드 원형 디스플레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360×360 해상도(인치당화소수 302ppi)를 갖췄다. 또 전통적인 시계 모양의 원형 디자인과 11.4 mm의 초슬림 두께는 가볍고 컴팩트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쉽고 빠른 스트랩 교체가 가능하고 시간, 장소, 상황 등에 맞게 디스플레이 화면을 사용자가 직접 구성하고 설정할 수 있어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관심을 모았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는 지원하지 않는다. 대신 기어S2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NFC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배터리 효율도 개선해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완전 충전 시 2~3 일 동안 일반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또 무선충전 기능과 최적화된 무선 충전 독(Dock)으로 보다 간편한 충전 경험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없어도 끊김없는 서비스

기어S2에 탑재된 통신 기술력도 업그레이드 됐다. 기어S2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으며, 연동된 스마트폰과 떨어져 있을 때에도 와이파이 또는 3G를 통해 끊김 없이 연결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기어S2 3G 모델의 경우 데이터와 음성을 모두 지원하는 내장형 심카드(e-SIM Card)를 업계 최초로 기기에 탑재해 별도의 심카드 없이도 3G 네트워크 이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스마트폰이 근거리에 있지 않더라도 기어S2만 손목에 착용하면 기존에 연동된 스마트폰으로 오는 각종 알림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직접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도 있다.

또 특별한 설정 없이 스마트폰과 동일한 와이파이존에 있기만 해도 스마트폰으로 수신되는 메시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메일, 부재중 전화 등 최근 소식과 일정, 알람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 알림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어S2는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더욱 강력한 피트니스 기능을 제공하고 관련 애플리케이션도 강화했다. 삼성전자의 피트니스 애플리케이션 'S헬스'를 통해 보다 정확한 운동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사용자는 운동 중 심박수, 속도, 이동경로 등을 그래프와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의 운동량을 24시간 자동으로 모니터링 해 일상생활의 운동량과 패턴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상태에 따라 격려 메시지, 조언 등 동기 부여를 위한 메시지가 자동으로 전송된다.

■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 웨어러블 생태계 강화

삼성전자는 기어S2 출시와 함께 웨어러블 생태계 확대를 위해 글로벌 개발자 및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스타일과 기분, 환경에 맞춰 다양한 시계 화면을 선택해 설정하고 스트랩도 교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의 사용성을 극대화하고 원형 UX에 최적화 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지속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개방적 협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기어S2는 다크 그레이와 실버 2종류의 색상으로 출시되며, 기어S2 클래식은 블랙 색상에 가죽 스트랩으로 출시된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대표는 "지난 수 년 간 삼성전자는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스마트 웨어러블 시장을 개척하고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기어S2는 그 동안의 웨어러블 기술력을 집대성한 역작으로 소비자들이 매일 매일 사용하며 즐길 수 있는 꼭 필요하고 편리한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고 말했다.

◇'삼성 기어S2' 세부 사양

▲크기·무게 42.3 x 49.8 x 11.4mm · 47g ▲1.0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네트워크 와이파이, 블루투스 4.1, NFC ▲1.2인치 슈퍼 아몰레드 원형 디스플레이(360x360, 302ppi) ▲타이젠 기반 웨어러블 플랫폼 ▲250mAh 배터리(일반적 사용 환경2~3일) ▲무선충전 지원 ▲색상 다크 그레이(블랙 스트랩), 실버(화이트 스트랩) ▲4GB 내장메모리, 512MB RAM

◇'삼성 기어S2 3G' 세부 사양

▲크기·무게 43.9 x 55.2 x 13.7mm · 51g ▲1.0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네트워크 와이파이, 블루투스 4.1, NFC, GPS, 3G ▲1.2인치 슈퍼아몰레드 원형 디스플레이(360 x 360, 302ppi) ▲타이젠 기반 웨어러블 플랫폼 ▲300mAh 배터리(일반적 사용 환경2일) ▲무선충전 지원 ▲색상 다크 그레이(블랙 스트랩), 실버(화이트 스트랩) ▲4GB 내장메모리, 512MB 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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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어S2 클래식' 세부 사양

▲크기·무게 39.9 x 43.6 x 11.4 mm · 42g ▲1.0 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네트워크 와이파이, 블루투스 4.1, NFC ▲1.2인치 슈퍼 아몰레드 원형 디스플레이(360x360, 302ppi) ▲타이젠 기반 웨어러블 플랫폼 ▲250mAh 배터리 ▲무선충전 지원 ▲색상 프리미엄 블랙 (가죽 스트랩) ▲4GB 내장메모리, 512MB 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