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스타트업 7개社 한 자리...'세계가 우리 무대'

서울산업진흥원 ‘비즈라인 위크 프레스쇼’ 진행

포토뉴스입력 :2015/08/27 14:24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뭉친 국내 대표 스타트업 7개사가 자사의 기술력을 뽐내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서울 강남 메리츠타워에서 전도유망한 7개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비즈라인 위크 프레스쇼’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3D 프린터 ▲스마트워치 ▲전기자전거 ▲차량용 HUD(Head Up Display) ▲IoT 플랫폼 등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참여했다.

우선 ▲3D 바이오프린터를 개발해 미국 일리노이드대학교 납품을 앞두고 있는 스타트업 ‘3D팩토리’ 최홍관 대표와 ▲점자 표시 패드의 크기를 줄여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시각 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를 개발한 ‘닷’의 김주윤 대표가 자사의 기술력과 개발 스토리를 공개했다.

3D팩토리의 3D 바이오 프린터는 생체적합성 하이드로젤을 이용해 인공구조체를 제작하고 세포를 이식한 후, 인큐베이팅을 통해 세포를 생장시키는 프로세스 통합형 프린터다. 닷 워치는 시계 위에 손끝을 터치하고 있으면 6개의 점을 조합한 총 24개의 돌기가 모든 문자와 숫자를 점자로 표현해주는 제품이다.

이어 ▲일반자전거에도 장착만 하면 전기자전거로 변신하는 올인원 휠을 자체 기술로 개발한 ‘하이코어’의 이태형 이사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자동차용 HUD를 개발한 ‘인지니어스’의 김요한 부사장 ▲IoT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한 스마트완구로 잘 알려진 ‘토이스미스’ 서형준 대표 등이 제품의 개발 배경과 기대성과, IT와 하드웨어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을 소개했다.

하이코어의 센티넬휠은 스마트폰 배터리를 교체하듯 자전거 휠에 간단하게 배터리팩만 탈착해 일반자전거를 전기자전거로 만들어 준다. 인지니어스의 스마트 HUD는 차량 앞 유리를 통해 평상시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SK T맵 등 다양한 내비게이션 앱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기다.

토이스미스는 자체 개발한 IoT 플랫폼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스마트완구를 개발했다. 음성인식과 대용량 대화 정보에 기반 한 양방향 대화가 가능한 스마트완구를 개발 중이다.

아울러 ▲모듈형 콘센트 스타트업 ‘브이인’의 고광빈 대표 ▲동영상 큐레이션 기업 ‘위즈메타’의 박춘원 이사 등이 자사의 독창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이를 통한 적극적인 시장 개척에도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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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인은 이동 확장식 콘텐츠 몰딩을 개발, 기존 멀티탭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을 출시했다. 위즈메타는 인터넷에 있는 여러 동영상에서 하이라이트 부분을 북마킹 하듯 발췌하는 서비스를 한다. 복잡한 동영상 편집 앱을 쓰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이 서비스의 강점이다.

건국대학교 강민형 창업지원단장은 “비즈라인 위크는 비즈니스 네트워킹 주간으로, 스타트업들에게 선배 기업이나 벤처 투자기관, 언론 등 협력과 교류의 장”이라면서 “세계적인 아이디어 기술력을 가진 진흙 속 진주가 많은데 이들이 세상에 알려지고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