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마트홈 허브 기기 '온허브' 공개

감각적 디자인에 빠른 무선 인터넷 속도 제공

홈&모바일입력 :2015/08/19 08:33    수정: 2015/08/19 09:01

이재운 기자

구글이 스마트홈 허브 기기인 '온허브'(OnHub)를 공개했다.

디자인이 감각적이라는 점을 강조했으며 빠른 무선 인터넷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큰 특징으로 내세웠다.

18일(현지시간)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온허브를 공개했다. 온허브는 구글이 공유기 제조사인 티피링크와 협업해 개발했다.

이 제품은 두 가지 특징을 전면에 앞세웠다. 먼저 꼽은 점은 바로 디자인이다. 기존 공유기는 안테나가 돌출돼있는 등 미관상으로는 그리 우수하지 못했다. 반면 온허브는 안테나를 모두 제품 내부에 내장했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린다는 것이 구글의 설명이다.

구글 온허브(OnHub) [사진=구글 블로그]

기능적으로는 와이파이 속도를 보다 빠르게 제공한다. 한국에서는 이미 초고속 인터넷이 보편화돼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는 여전히 인터넷 접속 속도가 느린 탓에 와이파이 연결도 종종 유실되거나 느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겨냥했다. 제품 소개 동영상 속에서는 요가 비디오를 보며 자세를 따라하다가 인터넷 연결속도가 느려지면서 힘든 자세에서 그대로 멈춰 낭패를 보는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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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이 제품을 200달러(약 23만6천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구글은 스마트홈 기기 제조사인 네스트를 인수하는 등 스마트홈 부문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아마존 에코를 비롯해 삼성전자(스마트씽스), 애플(홈키트) 등 여러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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