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메인프레임, 오픈소스SW 확 품는다

리눅스 전용 시스템 '리눅스원' 발표

컴퓨팅입력 :2015/08/17 17:07    수정: 2015/08/17 17:07

황치규 기자

빅블루 IBM이 메인프레임 사업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카드를 뽑아들었다. 리눅스에서만 돌아가는 메인프레임 시스템 '리눅스원' 제품군을 발표한 것. 이를 위해 우분투 리눅스 공급 업체인 캐노니컬과 손을 잡았다.

IBM은 16일(현지시간) 리눅스 전용의 메인프레임 리눅스원 제품군을 선보였다. 리눅스원은 대형 엔터프라이즈들을 위한 '리눅스원 임퍼러'와 중견 기업들을 위한 '리눅스원 록호퍼'로 구성된다.

IBM에 따르면 z13 메인프레임 시스템에 기반한 리눅스원 엠퍼러는 8천개에 달하는 가상 머신이나 컨테이너 수천개를 돌릴 수 있다. 아파치 스파크, 마리아DB, 몽고DB, Node.js, 포스트그레SQL, 셰프 등 다양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호환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IBM의 행보에 발맞춰 리눅스재단은 오픈 메인프레임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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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 일환으로 IBM은 25만줄에 달하는 메인프레임 소스코드를 리눅스재단에 기증했다. IBM외에 BMC, CA와 같은 회사들도 오픈 메인프레임 프로젝트에 가세했다. IBM은 오픈 메인프레임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들이 메인프레임 사용에 따른 비용과 복잡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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