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같은 효율성 갖춘 IT인프라 쉽게 구현"

코어OS-미란티스, 컨테이너 가상화 기술 제휴

컴퓨팅입력 :2015/08/07 16:07

황치규 기자

경량 리눅스 제공 업체인 코어OS는 7월말 컨테이너 가상화 기술을 쉽게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텍토닉 프로젝트 공개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텍토닉은 구글이 공개한 컨테이너 가상화 기술 관리 프로젝트인 쿠버네티스에 코어OS가 다른 기술을 추가해 상업용으로 만든 것이다. 코어OS는 텍토닉을 통해 기업들이 구글과 같은 효율적인 IT인프라를 쉽게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VM웨어 등이 제공하는 서버 가상화 기술은 서버 한대를 여러 대처럼 쓸 수 있게 해줘 IT효율성을 끌어 올려주는 기술인 반면 도커와 같은 컨테이너 가상화 기술은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가상 공간을 만들어주는 개념이다. 컨테이너를 둘러싼 기술 발전 속도는 최근들어 더욱 빨라지고 있는 평이다. 쿠버네티스는 컨테이너 가상화 기술 확산의 기폭제로 부상했다.

6일(현지시간) 지디넷에 따르면 코어OS는 텍토닉이 선보인지 2주만에 미란티스 오픈스택 배포판과도 통합됐다고 밝혔다. 미란티스와 코어OS는 오픈스택과 텍토닉 간 통합을 통해 개발자들과 운영팀 직원들이 소프트웨어를 보다 빠르게 개발하고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미란티스는 오픈스택 위에 쿠버네티스를 올리는 것은 개발과 운영 조직이 합쳐진 데브옵스팀에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빠르게 혁신하는데 있어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오픈스택은 이제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의 대명사로 부상했다. 시스코, 델, 구글, HP, IBM, 인텔, 오라클, 레드햇은 물론 오픈스택과 경쟁 관계라고 할 수있는 VM웨어의 지원까지 받고 있다. 대형 개발자 커뮤니티도 광범위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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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최근 쿠버네티스를 일반적인 용도로 쓸 수 있는 1.0 버전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알렉스 폴비 코어OS CEO는 "텍토닉과 오픈스택을 사용해, 손끝으로 구글과 같은 인프라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텍토닉은 개발팀과 운영팀이 공유된 인프라 계층에서 컨테이너 환경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텍토닉 베타판은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클라우드 방식으로도 쓸 수 있고, 데이터센터용으로 다운로드 하는 것도 가능하다. 코어OS는 엔터프라이즈 기업들도 텍토닉을 쓸 수 있도록 지원 서비스도 프리뷰 기간 중에서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들은 코어OS팀, 쿠버네티스 및 컨테이너 전문가들로부터 텍토닉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과 운영팀은 핵심 역량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개발팀은 코드, 운영팀은 텍토닉과 쿠버네티스를 사용해 복수의 컨테이너 인프라 환경을 돌리는데 익숙해질 것이라고 지디넷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