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2016년부터 폭발?...출하량 1천4백만대 전망

홈&모바일입력 :2015/08/05 11:10    수정: 2015/08/05 11:16

2016년 본격적인 가상현실(VR)시대가 열리고, 관련 기기 출하량이 1천400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가상현실 기기가 스마트워치보다 파급력이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4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는 2016년 가상현실 기기 시장 규모가 1천400만대, 2020년에는 3천800만대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도는 가상현실 기기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그동안 개발자용 가상현실 기기만 선보이던 글로벌 업체들이 내년 초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정식 버전을 출시하겠다고 선언하며 시장을 뜨겁게 달국 전망이다. 오큘러스를 인수한 페이스북을 비롯해 삼성전자, 구글, MS, HTC, 소니 등 주요 글로벌 IT기업들이 가상현실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 외형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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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기기 출하량 (자료:트랜드포스)

트랜드포스의 제이슨 영 분석가는 “가상현실 기기의 가장 강력한 기능은 시청각 경험을 사용자에게 전달해 높은 몰입도를 주는 것”이라며 “때문에 초기 응용 프로그램은 게임과 관련 있는 것들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렌트 에널리시스의 아비 그린가트 애널리스트는 “내년은 고가 콘솔게임의 시대가 올 것”이라며 “MS의 X박스나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보다 더 비싼 VR헤드셋이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