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아마존 최고 수익률 사업 됐다

컴퓨팅입력 :2015/07/24 08:14

황치규 기자

아마존 산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거침없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2분기 아마존 실적 집계 결과 AWS은 아마존 다른 사업들에 비해 매우 높은 이익 마진과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AWS 2분기 매출은 18억2천만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억달러에서 큰 폭의 성장이다. 북미 지역 아마존 소매 사업 매출의 경우 지난해 2분기 110억달러에서 올해는 138억달러로 26% 성장하는데 그쳤다.

AWS는 2분기 영업 이익도 전년대비 무려 407% 뛰어오른 3억9천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영업 마진은 21%로 현재 아마존이 진행하는 사업 중 가장 남는 장사를 하는 영역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북미 지역 소매 사업 영업 마진은 5.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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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음에도 이익 마진이 늘고 있다. AWS가 아마존에서 떨어져 나와 별도 회사로 독립할 경우 올해 매출은 7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투자자들은 보고 있다.

아마존의 2분기 전체 매출은 231억8천만달러였다. 애널리스트 예상치보다 8억달러 정도 많은 수치다. 아마존은 지난 분기 순이익은 9천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적자를 예상한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뒤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