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피해 급증…결제 사고 전년 比 6.5배↑

쇼핑몰 불안정 이중결제· 공지없이 결제 등

유통입력 :2015/07/20 09:10    수정: 2015/07/20 09:42

·‘해외 온라인쇼핑몰’에서 직접 물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대금이 이중으로 결제되거나 과다 청구되는 등결제 관련 불만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해외 온라인쇼핑몰 직접구입‘(이하 해외직구) 관련 상담은 2013년도 149건에서 2014년 271건, 올 6월까지 226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 상반기 상담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112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상반기 해외직구 상담을 불만유형별로 살펴보면 ▲배송지연, 오배송 및 분실 등 배송 관련 내용이 2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품하자(불량파손) 및 A/S불만(19.0%) ▲취소, 교환 및 환불 지연 또는 거부(14.6%) ▲결제관련 불만(11.5%) ▲연락두절 및 운영중지(11.1%) 등의 순이었다.

특히 소비자 불만유형 중 결제관련 불만은 전년 상반기에 4건에 불과했으나 올해 상반기 26건이 접수되는 등 전년 대비 6.5배 증가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쇼핑몰 접속 불안정으로 인한 중복결제나 결제오류, 안내 또는 공지 없이 결제 진행 등이 있었다.

소비자원은 “해외온라인쇼핑몰 이용과정에서 중복결제나 결제오류가 의심되는 경우 카드승인내역을 확인해 신속히 대처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한편 올해 상반기 소비자불만이 접수된 주요 해외온라인쇼핑몰은 ‘아마존’(24건), ‘아이허브’(9건), ‘이베이’(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마존, 이베이의 경우 대부분 이들 사이트에 입점한 개인판매자로부터 물품 구입 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구입 전 이용후기 및 판매자 연락처, 신용도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어뮤즈 암스테르담(Amuse amsterdam), 슈세일아울렛(Shoesaleoutlet) 등과 같이 연락두절 및 운영중지 사유로 불만이 접수된 일부 ‘해외온라인쇼핑몰 사이트’에 대해서도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