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보안책임자 "플래시, 죽여야 할 때"

컴퓨팅입력 :2015/07/14 09:52    수정: 2015/07/14 12:01

“어도비가 플래시의 사망일을 발표할 때다.”

페이스북의 신임 최고보안책임자가 어도비 플래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지난주 페이스북 최고보안책임자(CSO)로 임명된 알렉스 스테이모스는 트위터를 통해 “어도비가 플래시의 사망일을 발표하고, 브라우저업체에게 같은날 킬비트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청할 때다”라고 밝혔다.

알렉스 스테이모스는 최근 야후에서 페이스북으로 이직했다. 킬비트는 인터넷익스플로러 웹브라우저에서 액티브X 플러그인 설치를 막는 보안기능이다.

그는 “지금으로부터 18개월이라해도, 한 날짜로 정해두는게 의존상태를 풀어내고 전체 생태계를 업그레이드시킬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스테이모스가 플래시 플러그인의 엔드오브라이프(end-of-life)를 말한 첫 인물은 아니다. 그만큼 플래시 플러그인에 대한 웹 관련업계의 불만이 거세다는 얘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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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플래시 플러그인은 20년 가까이 현대 웹에서 애용됐고, 하루 5억대 이상의 기기에 설치됐다.

최근 수년사이 플래시 플러그인은 보안취약점으로 부각되면서 보안담당자의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이탈리아 해킹팀 역시 플래시 플러그인의 제로데이 보안취약점 때문에 400GB의 기업내 데이터를 도난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