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전 국민 보안 문화 운동 선언

컴퓨팅입력 :2015/07/08 16:17

손경호 기자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온 국민이 다함께 정보보호를 실천하자'는 취지로 제4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정부는 2012년부터 7월 둘째주 수요일을 정보보호의 날로 지정해 다양한 보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기념식은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국가정보원 공동주최로 정부부처, 정보보호유공자, 공공 및 민간 정보보호 담당자, 정보보호 및 관련학과 취업준비생 등 약 1천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보호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 K-ICT 국제정보보호컨퍼런스, 정보보호 인력채용 박람회 등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한양대 오희국 교수(녹조근정훈장)와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지성택 본부장(국민포장) 등을 포함해 13명과 1개 단체가 정부포상을 받았다.

정부는 정보보호 홍보대사로 인기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의 캐릭터들을 선정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보안 문화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K-ICT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는 'K-ICT 정보보호로 퀀텀점프'라는 주제로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및 해외진출 전략, 사물인터넷, 핀테크, 모바일 악성코드 분석 등 정보보호 신기술이 소개됐으며, 각 정부부처들의 사이버 안심국가 실현을 위한 정책, 글로벌 보안 이슈 및 국제공조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에 앞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는 KT 정보보안단 신수정 전무,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대 액셀러레이터 데이비드 샴 토브 대표가 각각 안전한 인터넷 세상과 사이버 보안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기념식 부대행사로 함께 개최된 정보보호 연구성과 및 우수제품 전시회에서는 오프라인 간편결제, 사이버 블랙박스 등 6개 연구개발 과제와 11개 정보보호기업의 우수제품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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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인력채용 박람회는 '내 적성에 맞는 정보보호 진로 여행'을 주제로 30여개 정보보호업체, 100여개 대학(원) 정보보호 및 관련학과 전공자, 특성화고 학생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이 행사를 통해 "국가 주요 기반시설, 국민이 많이 사용하는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사이버안전 대진단 등을 통해 튼튼한 사이버 방역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온국민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