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11K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개발 착수

이르면 2018년 시제품 출시 예정...3D 수준 입체감 구현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5/07/09 09:22    수정: 2015/07/09 09:33

송주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11K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개발에 나선다.

8일 추혜용 삼성디스플레이 기반기술팀 전무는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열린 제10회 디스플레이분야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워크샵에서 “기가코리아 사업의 일환으로 초고해상도 기능에 도전하기로 했다”며 “지난달 1일부터 완전입체 디스플레이 기술 과제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개발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기가코리아 사업의 일환으로 빠르면 2018년경에는 시제품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11K 디스플레이는 모바일용으로 입체감을 구현할 수 있는 화면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산·학·연이 함께 참여한다. 화면의 색상을 세말하게 표현할 수 있어 3D 수준의 입체감도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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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2014에서 선보인 8K 화면. 삼성디스플레이는 11K 디스플레이 개발에 나섰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해상도가 8K 정도가 되면 2차원 화면에서 입체감을 구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초고해상도 패널인 8K에 대해서는 시제품을 개발해 CES, IFA 등 전시회에서 선보인 바 있다. 현재 시중에서 팔리는 TV용 디스플레이 중에는 UHD, 4K 제품이 최고의 해상도를 보여주는 제품으로 분류되고 있다.

윤 전무는 11K 패널을 선보일 수 있는 시점에 대해 “빠르면 평창(올림픽)에서는 이런 기술들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