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09시, 1초가 늘어난다...휴대폰은 자동 적용

전세계 동시에 윤초 실시...2012년 이후 3년만

과학입력 :2015/06/30 18:36

"1초라도 안 보이면 이렇게 초초한데…"

전 세계적으로 7월1일 9시에 전세계 사람들에 1초가 선물로 제공된다.

1초가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것을 윤초라 하는데, 이번에 시행되는 윤초는 24시간에 1초를 더하게 된다. 윤초는 지구 자전속도를 기준으로 천문시와 원자시계 사이의 오차를 없애기 위해 시행된다.

전 세계가 동시에 윤초를 실시하고 세계 협정시로 6월 30일 23시 59분 59초 다음에 윤초를 삽입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도 차이에 따라 한국표준시가 세계협정시 보다 9시간 빠르기 때문에 7월1일 8시59분 59초와 9시0분 0초 사이에 윤초를 삽입하게 된다.

윤초 적용 절차 (자료:미래부)

지구의 자전속도는 빨라지기도 하고 느려지기도 해 원자시와 천문시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데, 지구 자전속도가 빨라지면 1초를 빼는 윤초를, 지구 자전속도가 느려지면 1초를 더하는 윤초를 실시하게 된다.

이번 윤초는 2012년 7월 1일 이후 3년만에 실시하는 것으로 1972년 처음 실시된 이후 지난번까지 26차례 윤초가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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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반인들은 실생활에서 1초의 차이를 실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초란 시간이 워낙 짧은 단위의 시간인데다, 시계를 대신하는 휴대전화의 경우는 윤초를 자동 적용하기 때문에 시간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다만, 시간단위로 결제가 이뤄지고 자동으로 시스템이 전환하는 금융권이나 컴퓨터 업무 종사자들은 혹시도 모를 시간상의 오류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