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오픈스택도 리눅스처럼 지원"

컴퓨팅입력 :2015/06/30 08:23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오픈스택은 리눅스커널 이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애플리케이션이 갑자기 많은 요청을 받았을 때 유연하게 스케일아웃할 수 있는 아키텍처가 선호되면서 오픈스택 도입 고려하는 기업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오픈스택은 '솔루션'이라기보단 커뮤니티 중심으로 발전되고 있는 '기술'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일반 기업들이 구축하고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많은 IT 벤더들이 더 쉽고 안정적인 오픈스택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레드햇도 오픈스택 솔루션 대표주자다. 최근 만난 한국레드햇 최원영 부장(시니어 솔루션 아키텍트)는 레드햇 오픈스택의 강점을 ‘안정성’과 ‘최신 기능 지원’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설명했다.

기업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안정성은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다. 한번 채택한 버전에 대해선 지속적인 코드 수정과 버그패치 등이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빠르게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인 커뮤니티에서는 같은 버전을 오랫동안 유지시킬 수가 없다. 보통 한 버전에 대해 1년이나 1년6개월 정도만 유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원영 부장은 “레드햇은 오픈스택이 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RHEL)처럼 오랫동안 지원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드햇은 상용제품인 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오픈스택플랫폼(RHEL OSP)에 대해 3년간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한다. 레드햇은 커뮤니티에서 오픈스택 코어 프로젝트들이 안정화 되는 추세에 따라 현재 3년인 라이프사이클 지원 기간 차츰 늘려나갈 계획이다.

최 부장은 “RHEL도 처음에는 짧은 5년, 7년씩 지원하다가 지금은 10년동안 지원하고 있다”며 “이렇게 오픈소스지만 오랫동안 지원 받을 수 있다면 기업들은 그만큼 투자대비수익률(ROI)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원영 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레드햇은 안정적인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하면서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기능까지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 7월 출시될 레드햇 OSP7은 오픈스택 주노(10 버전)로 만들어져 커널은 최신이 아니지만 최신 버전인 키노(11버전)에 있는 기능들을 백포팅해 넣었다.

최 부장은 "커널이 바뀌면 모든 연관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을 다시 테스트해야 하지만 커널이 바뀌지 않기 때문에 호환성을 유지하면서 최신 기능도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드햇은 총 지원기간 3년 동안 전반 1년6개월은 계속해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넣지만 후반 1년6개월은 서비스 만료 기간이 가까워진 만큼 안정화에 초점이 맞춰져 새로운 기능을 더 이상 추가하진 않는다.

레드햇은 오픈스택 프로젝트와 별도로 상용제품 고객들을 위해 오픈스택을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부가 기능들도 제공하고 있다.

최원영 부장은 "팩스택(Packstack)은 설치를 쉽게 할 수 있게 해주고 대시보드는 레드햇은 표준 유저인터페이스(UI)가 적용돼 가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또 지식기반 검색을 할 수 있는 '레드햇액세스'를 제공해 대시보드가 인터넷에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이라면 레드햇액세스를 통해 기존의 알려진 문제를 검색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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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배치도구인 OSP-디렉터와 오퍼레이션 도구로 생성된 로그를 한데 모아 볼 수 있는 로그 중앙화 툴, CPU, 디스크 사용량 등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는 성능모니터링 툴, 오픈스택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실행되고 있는지 모니터링 해주는 툴 등을 제공한다.

레드햇은 2011년 7월부터 오픈스택 프로젝트에 참여해 지속적으로 기여해오고 있다. 고객들이 원하는 기능을 오픈스택에 포함시키기 위해선 커뮤니티에서 영향력이 중요한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레드햇은 주노 릴리즈 기준으로 벤더사들 중 기여도 면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