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4사-이통3사, 통합간편결제서비스 '이지폰빌' 출시

인터넷입력 :2015/06/17 10:47

손경호 기자

갤럭시아컴즈, 다날, 모빌리언스, SK플랫닛 등 온라인 결제대행(P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PG 4사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와 휴대폰 소액결제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했다.

기존에는 각 PG사들이 서로 다른 가맹점과 계약을 맺고 각사가 제공하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사전등록하는 등 절차를 거쳐야했다.

그러나 이지폰빌은 해당 PG사들이 제공하는 결제서비스를 통합해 첫 결제시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의 통신사, 폰번호, 생년월일을 처음 한번만 입력하면 해당 결제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돼 두번째 결제부터는 SMS인증을 통해서 결제가 가능하게 했다. 가맹점에서는 결제정보 대신 별도로 암호화된 고유번호를 관리하게 되기 때문에 개인정보유출위험도 거의 없다.

갤럭시아컴즈는 서비스 출시를 위해 6월 초 각 PG사들 간 전용회선 연동을 마쳤으며, 스마트폰에서 간편결제가 요구되는 모바일쇼핑을 위주로 가맹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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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일 갤럭시아컴즈 상무는 "간편결제 서비스가 봇물처럼 출시되고 있지만 아직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잡은 것은 없다"며 "최근 휴대폰소액결제 한도가 월 50만원으로 상향된 것과 맞춰 이지폰빌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갤럭시아컴즈는 다음카카오의 카카오코인 편의점 판매를 시작으로 O2O 서비스를 확대하고 비트코인 등 새로운 전자화폐의 활용,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제휴 등을 통한 전자결제 기반의 콘텐츠 서비스 등 결제사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규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