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기 넘어선 '차별화 웨어러블' 3가지

홈&모바일입력 :2015/06/12 17:40    수정: 2015/06/12 23:29

이재운 기자

웨어러블 기기를 사서 무엇 하느냐는 의문이 많은 요즘, 단순히 ‘만보기’ 수준을 넘어서는 색다른 기기가 주목 받고 있다. 체지방 상태 분석부터 피부 관리, 감정 관리 등 색다른 기능을 가진 국내외 다양한 제품 3가지를 골라 소개한다.

체지방률-BMI...인바디가 웨어러블로 들어왔다

인바디 밴드는 체지방 측정 기능을 제공해 체계적인 신체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사진=인바디 홈페이지]

인바디는 체지방 분석으로 유명세를 탄 브랜드다. 병원이나 헬스클럽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인바디는 이를 웨어러블 기기 ‘인바디 밴드’로 소형화시켜 대중화를 겨냥했다.

인바디 밴드는 기기 윗 면과 아랫 면에 금속 접촉부를 마련, 이를 통해 미세한 전류를 흘려 보내 체지방과 근육량을 측정해준다.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BMI 등 비만 관련 지수를 산출해준다.

이 밖에 심장박동수와 걸음 수, 이에 따른 열량 소모까지 계산해주고, 블루투스를 통해 전화나 문자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시간 표시 기능은 해외에 나갈 경우 스마트폰에 설정된 시간으로 자동으로 바뀌는 점도 편리한 부분이다. 가격은 17만9천원.

‘촉촉한 피부’를 원하는 이들에게

국내 중소기업인 지파워(GPOWER)는 ‘스킨펫’이라는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했다. 가장 주요한 기능은 피부 수분도(습도) 측정이다. 평상시에는 손목이나 목에 착용하고 다니다가 얼굴이나 손 등 원하는 피부 부위의 수분도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과 연동하면 종합적인 관리가 가능해 최근의 피부 상태가 어떤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이외에 자외선 양 측정이나 알람 기능 등도 제공한다.

지파워 측은 이 제품을 오는 9월 출시할 계획이며, 가격은 미정이나 10만원대 중반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나도 모르는 내 기분, 이 녀석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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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타치는 사용자의 움직임과 주변 환경을 측정해 현재 기분이 어떤지 파악해주는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했다. 다양한 센서를 통해 정보를 수집, 초당 50회씩 정보를 수집한다. 이 기기는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용도로 우선 활용될 예정이다.

미국 씽크(Thync)라는 업체가 만든 ‘바이브스(Vibes)’라는 제품은 한 발 더 나아가 기분을 전환시켜준다. 이마에 부착하면 저주파를 흘려 보내 사용자의 기분을 차분하게 또는 활기차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주로 집중력을 높이거나 숙면을 취하는 용도로 활용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