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더 뉴 7시리즈 탑재 첨단기술들

동장 인식, 원격 주차, 삼성 태블릿, 그리고…

카테크입력 :2015/06/11 08:44    수정: 2015/06/11 10:50

‘첨단 기술 집약체’ BMW 더 뉴 7시리즈(The new BMW 7 Series)가 공개됐다.

BMW는 10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더 뉴 7시리즈 출시행사를 가졌다. 이날 공개된 더 뉴 7시리즈는 동급 최초로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소재가 적용돼 이전 모델에 차체 무게가 약 130kg이나 줄어들었다.

오는 10월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시장에 판매 예정인 BMW 더 뉴 7시리즈에는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8기통 4.4리터 엔진과 6기통 직렬 엔진이 탑재되며 내년 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도 추가될 예정이다.

BMW는 올초부터 더 뉴 7시리즈에 탑재된 최첨단 기술을 여러 차례 소개해왔다. 리모컨으로 원격 주차가 가능한 리모트 컨트롤 파킹, 동작 인식, 터치 커맨드 등이 더 뉴 7시리즈에 탑재된 첨단 기술이다.

10일 공개된 BMW 더 뉴 7시리즈. 오는 10월부터 한국 포함 글로벌 시장에 판매된다 (사진=BMW)

■첨단 기술 1. 제스처 컨트롤(동작 인식)

BMW는 더 뉴 7시리즈에 터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터치 인식이 안되는 BMW 디스플레이의 최대 단점을 더 뉴 7시리즈에 보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BMW는 터치 인식보다 동작 인식 기능을 더 우선시하고 있다.

BMW는 이날 행사에서 “더 뉴 7시리즈에 탑재된 동작 인식 기능은 사상 최초로 탑재된 것”이라며 “차체 내 3D센서가 운전자의 동작을 인식하며 운전중 전화를 받거나 거절할 때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제스처 컨트롤(동작 인식) 기능이 지원되는 BMW 더 뉴 7시리즈 내부 (사진=BMW)

■첨단 기술 2. 리모트 컨트롤 파킹(원격 주차)

더 뉴 7시리즈에는 세계 최초로 리모컨으로 원격 주차를 할 수 있는 리모트 컨트롤 파킹 기능이 탑재됐다. BMW가 차량 공개전부터 유튜브 등을 통해 중점적으로 소개한 기술이기도 하다.

BMW는 “리모트 컨트롤 파킹 기능은 좁은 주차공간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라며 “새롭게 개발된 BMW의 디스플레이 키(리모컨)를 활용해 차량을 주차하거나 주차 공간에서 빼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전자는 바깥에서 더 뉴 7시리즈 주차 원격 조종을 할 때 주변 장애물 파악이 쉬워질 것이라는 게 BMW의 설명이다.

원격 주차 기능이 지원되는 BMW 디스플레이 키 (사진=BMW)

■첨단 기술 3. 터치 커맨드 시스템(삼성 태블릿 활용)

더 뉴 7시리즈 뒷좌석에는 7인치 태블릿 화면을 통해 에어컨 작동, 마사지 기능, 인포테인먼트 등을 즐길 수 있는 터치 커맨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터치 커맨드 시스템에는 삼성전자 태블릿이 활용됐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엘마 프리켄슈타인 BMW 전기/전자 및 드라이빙 경험 담당 부사장은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기조연설 중 등장해 터치 커맨드 시스템을 발표한 바 있다.

프리켄슈타인 부사장은 터치 커맨드 시스템을 통해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그는 “안전하고 스마트한 운전을 위한 창의적인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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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더 뉴 7시리즈 뒷좌석에는 태블릿을 활용한 터치 커맨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사진=BMW)

더 뉴 7시리즈는 이외에 무선충전이 가능한 스마트폰 홀더, 3D 서라운드 뷰, 레이저 헤드라이트 기능 등 실내외에 첨단 기술 등도 탑재됐다. 더 뉴 7시리즈는 럭셔리 세단을 주로 생산하는 독일 딘골핑 공장에서 생산된다. 출고가격은 미정이다.

■(영상) BMW가 소개하는 더 뉴 7시리즈 첨단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