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서 당신이 놓쳤을지도 모르는 9가지

iOS9 베타 내달 다운 가능…키보드 단축키도 유용

홈&모바일입력 :2015/06/10 09:49    수정: 2015/06/10 16:53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WWDC15에서 애플은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관심을 끈 내용은 애플뮤직, OS X 엘캐피탄, iOS9였다. 하지만 이들에 묻힌 작지만 흥미로웠던 업데이트가 있었다.

씨넷은 9일 WWDC2015 내용 중 빅 이슈에 가려 부각되지 않았지만 유용한 정보들을 모아서 소개했다.

1. iOS9 베타버전 7월부터 다운 가능

(사진 = 씨넷)

애플은 이날 운영체제 새 버전인 iOS9을 야심차게 소개했다. 공식 출시는 올 가을. 하지만 그 때까지 기다리는게 다소 길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겐 한 가지 위안거리가 있다. 다음 달이면 베타버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퍼블릭 베타버전은 7월에 배포될 예정이다. 예전에는 개발자로 등록해야만 베타버전을 다운받을 수 있었지만 7월 배포되는 iOS9 베타버전은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다.

2. 아이패드의 ‘픽쳐 인 픽쳐’ 기능

(사진 = 씨넷)

애플이 발표한 iOS9에서 새로워진 아이패드 멀티태스킹 기능에 눈에 띈다. ‘픽쳐 인 픽쳐’는 아이패드에서 다른 작업을 하면서 유튜브, 넷플릭스 또는 다른 비디오 응용프로그램의 동영상 창을 동시에 띄워 놓을 수 있는 기능이다. 동영상 창을 작게 해서 사용자가 어떤 작업을 하던지 화면 위에 동시에 띄워 놓을 수 있다.

3.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으로 바꿀 때 유용한 응용프로그램 제공

(사진 = 씨넷)

그 동안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바꿀 경우엔 안드로이드폰 내부에 있는 데이터를 옮겨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애플은 이번에 이 작업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앱을 선보였다. 이 앱을 활용하면 안드로이드폰에 있는 사진, 연락처, 북마크, 문자 메시지 히스토리 등의 데이터를 쉽게 아이폰으로 전송할 수 있다.

4. 아이패드에서 손쉽게 키보드 단축키 사용

(사진 = 씨넷)

iOS9에서는 아이패드를 블루투스 키보드와 연결해 쓰고 있는 사용자가 맥 컴퓨터처럼 키보드 단축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5. 화면 탑재 키보드에 소문자 키보드 추가

(사진 = 씨넷)

iOS 키보드의 대소문자 입력이 더 손쉬워졌다. 향후 키보드에 있는 문자들이 대소문자 키보드를 적용할 수 있도록 변경될 것이다. 이것은 작은 변화지만, 키보드 입력에 대한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6. 다양해진 헬스킷 기능

(사진 = 씨넷)

iOS9에서 업데이트된 헬스킷에서는 여성의 가임 및 생리기간을 추적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 대기중의 수분, 자외선 노출 지수 등도 제공된다.

7. 개인정보보호에 중점

(사진 = 씨넷)

애플은 기조연설을 통해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해 여러 번 강조해서 얘기했다. 사용자 기기 내부에 있는 사진, 노트, 검색 쿼리, 문서 등에 대한 데이터 분석은 해당 기가에서만 이뤄지며 다른 업체와 공유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아이클라우드에도 두 가지 인증단계를 거치도록 해, 더 나아진 보안체계를 약속했다.

8. 게임 화면 녹화기능

(사진 = 씨넷)

리플레이킷(ReplayKit)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래밍 도구는 사용자가 게임을 할 때 화면을 녹화하여, 이를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개발자들은 그들의 개발 중인 앱에 이 옵션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9.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 별도 앱으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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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iOS8, 오른쪽은 iOS9에 새로 생긴 iOS9 드라이브 앱 (사진 = 씨넷)

애플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가 iOS9에서는 별도 앱으로 생겼다. 예전에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아이클라우드 계정에 저장된 자료들을 따로 볼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

iOS9에서 이 앱은 기본적으로 숨겨져 있지만, 아이클라우드 설정 메뉴에서 홈 화면에 배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