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도 '메르스' 공포…오프라인 행사 줄줄이 취소

게임입력 :2015/06/04 15:16

게임 업계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확산에 대한 예방 대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메르스 확진자가 4일 기준 35명, 격리자가 1천600명을넘어서면서 빠르게 확산되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오프라인 행사로 인한 추가 감염이 염려되기 때문이다.

메르스로 인해 일정을 연기한 보드게임콘.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르스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를 연기하거나 예방 마스크를 마련하는 등 대비책을 준비했다.

오는 13과 14일 개최예정이었던 국내최대 규모의 보드게임 행사인 보드게임콘은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8월 15일과 16일로 일정을 연기했다.

모바일 플랫폼 스토브의 기자 간담회를 진행한 스마일게이트 역시 기자들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제공하며 메르스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모바일 업계 A 업체도 이달 진행할 예정이었던 오프라인 행사 계획을 취소했다.

A 업체 관계자는 “전국 이슈가 될 만큼 메르스에 대한 불안이 큰 상황에서 행사를 억지로 진행하는 것은 좋지 않으리라 판단했다”며“메르스에 대한 위협이 사라질 때까지 오프라인 행사를 연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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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를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에 진행하는 엔씨소프트는 메르스 감염을 막기 위한 대비책을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하고 개발사들은 행사장에 소독제, 공기청청기를 행사장에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