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9, 어떤 것이 달라질까?

음악 스트리밍-아이패드 화면분할 등 추가될 듯

홈&모바일입력 :2015/06/04 11:03    수정: 2015/06/04 16:51

애플이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9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동안 애플은 매년 WWDC행사에서 iOS 새 버전을 소개해왔다.

물론 애플은 아직 이번 행사에서 어떤 기능을 공개할 것인지 함구하고 있다. 하지만 나인투파이브맥은 3일(현지 시각) iOS9의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사진 = 씨넷

1.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iOS9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다. 애플이 월 10달러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란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될 iOS9에 바로 이 기능이 통합될 가능성이 많다.

그 동안 애플은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와 직접 경쟁하기 위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마크 거먼 보고서를 포함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등 많은 기사에서 애플의 새로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비츠 뮤직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해 왔다.

비츠 공동 설립자 지미 아이오빈, 팀쿡 애플 CEO, 비츠 공동 설립자 닥터드레 비츠, 에디큐 애플 수석부사장 (사진 = 씨넷)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새로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큐레이션하기 위해 주요 뮤지션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2. 더 똑똑해진 시리

애플 시리 (사진 = 씨넷)

시리도 훨씬 똑똑해질 전망이다.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하는 것에서 벗어나, 애플의 다른 서비스와 통합 구동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시리는 스포트라이트 검색, 달력, 패스북 등의 애플 서비스와 통합돼 서비스 할 예정이라고 거먼은 언급했다. 이는 얼마 전 구글이 구글의 개인비서 ‘구글온탭’을 발표한 이후라 더 주목된다. 구글온탭은 사용자가 묻기 전에 필요한 정보를 먼저 제공하는 것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3. 지도 업그레이드

애플은 iOS9에서 지도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버스, 기차, 지하철 이용을 위한 대중교통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것은 현재 구글 맵, 다른 내비게이션 앱에 뒤쳐진 애플 지도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다.

4. 홈킷 디바이스 컨트롤하는 홈앱(Home App)

현재 애플의 스마트홈플랫폼 ‘홈킷(HomeKit) 호환 단말기가 시판에 들어갔다. 이제 애플 홈 앱(Home App)을 iOS9에서 기대할 수 있다고 거먼은 전망했다. 홈 앱을 통해서 사용자는 한 장소에서 애플의 스마트 홈 디바이스를 컨트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는 디바이스별로 각각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해서 사용할 수 있다.

사진 = 씨넷

5. 아이패드 화면분할 모드

iOS9에는 아이패드 화면에서 하나 앱을 실행하면서 다른 앱을 한 화면에 띄울 수 있는 화면분할 모드가 추가될 전망이다. 아이패드는 화면이 크기 때문에, 한 화면에서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게 되어 효율적이다. 이 기능은 iOS8 때부터 루머가 돌았던 기능이나, 아직까지는 등장하지는 않았다.

6. 안전한 와이파이 찾아서 연결

‘트러스티드 와이파이(Trusted Wi-Fi)’이라고 불리는 이 기능이 iOS9에서 선보일 수 있다고 거먼은 말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아이폰과 맥이 자동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와이파이를 선별해 연결하는 것으로, 공용 네트워크보다는 암호화된 와이파이를 기기가 먼저 연결하게 될 것이다.

7. 더 쉬워진 동기화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는 백그라운드에 있는 당신의 디바이스간에 발생하는 모든 동기화를 작동시킬 것이다. 아이클라우드는 대부분의 IMAP-기반의 서버보다 더 강력한 암호화를 제공할 것이다.

8. 탈옥 차단

‘루트리스 (Rootless)’라고 불리는 이 기능은 OS 내 커널단에서 강력한 보안기능을 적용해 사용자가 탈옥을 통해 아이폰 관리자 권한을 획득해 필요한 조작을 하지 못하게 막는 것이다. iOS9 외에 OS X10.11에서도 이 기능이 구현될 전망이며, 이는 장치에 대한 보안을 강화 하기 위한 움직임처럼 보인다.

9. 메시지 수신자마다 읽음 확인 메시지 설정

사진 = 씨넷

현재 아이메시지 기능 중 내가 메시지를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알려주는 ‘Read Receipts’ 기능이 있다. 지금은이 기능을 사용자가 켜두거나 꺼둘 수 있는데, iOS9에서는 메시지를 보낸 사람에 따라 이 기능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 성능 향상

지난 2월, 거먼은 iOS9에서 큰 시각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며 대신, 성능과 안정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iOS8때 업데이트때는 용량 문제로, 무선으로 업데이트 받는 것이 힘들었는데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업데이트에 감당할 수 있는 용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11. 구형 아이폰에서도 잘 돌아간다

그동안 신규 업데이트버전은 구형 아이폰에서 잘 작동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4S와 첫번째 아이패드 미니 등 구형버전에서도 iOS9가 잘 구동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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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새로워진 월페이퍼와 테마

iOS9와 함께 새로운 월페이퍼가 추가될 예정이며, 기본 컬러는 블루와 그린이 될 것이라고 그는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