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공략 강화

홈&모바일입력 :2015/05/31 11:00

이재운 기자

LG전자는 미국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네이트 버커스와 협업해 개발한 고급형 빌트인 주방가전 패키지를 선보였다.

현지시간으로 29일부터 31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인테리어 디자인 박람회 ‘드웰 온 디자인(Dwell on Design)’에 참가, ‘LG 스튜디오(LG Studio)’ 신제품을 전시했다. 행사 첫날에는 네이트 버커스가 LG전자 부스에서 관람객에게 LG 스튜디오 제품을 직접 소개했다.

LG 스튜디오는 오븐레인지, 냉장고, 쿡탑, 빌트인 오븐,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의 고급 빌트인 제품을 포함한 키친 가전 패키지로, 가격이 2만 달러에 육박한다. 이날 선보인 LG 스튜디오 라인업 전 제품군에 스테인리스 소재와 평면 타입 도어를 채택해 통일감과 세련미를 강조했다.

새로 선보인 가스 오븐레인지와 전기 오븐레인지 제품 전면에는 세련된 글라스 재질의 디스플레이 조작부를 채택해 사용자 방향으로 기울어져 조작이 편리하도록 했다. 세미빌트인 냉장고는 제품 깊이를 주방가구와 맞춤형으로 설계해 주변과 조화되도록 했고 도어를 평면으로 처리해 깔끔하다. 이 제품은 메탈 소재의 디스펜서를 적용해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이외에도 글라스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쿡탑 등 다양한 빌트인 제품을 선보였다.

2013년 미국에 첫 출시한 ‘LG 스튜디오’는 작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작년 200여 개 유통채널에 진입했고, 올해는 이를 세 배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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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네이트 버커스’가 디자인한 ‘LG 스튜디오’ 신제품을 올 3분기에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조성진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 사장은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한 ‘LG 스튜디오’로 미국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공략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