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美 휴대폰 판매 관심…일정은 아직"

휴고 바라 부사장, 리코드 행사에서 밝혀

홈&모바일입력 :2015/05/29 11:22    수정: 2015/05/29 18:09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샤오미는 미국에서 휴대폰을 판매한다는 오랜 꿈을 갖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출시 계획은 아직 없다.”

휴고 바라 샤오미 부사장은 28일(현지 시각) 코드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IT 전문 매체 리코드가 보도했다. 코드 컨퍼런스는 리코드가 주최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 휴고 바라는 “우리도 미국에서 휴대폰 출시하는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아직 확정된 계획은 없다. (출시) 날짜도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휴고 바라 샤오미 부사장 [사진=씨넷]

‘중국판 애플’로 꼽히는 샤오미는 다음 달 1일부터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4개국에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온라인 매장 미(Mi) 스토어 공식 개설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매장에선 액세서리를 주로 판매할 예정이며 스마트폰은 취급하지 않는다.

일부에서는 샤오미가 특허 침해를 우려해 이 지역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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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휴고 바라는 “미국 시장 진출 전에 고객 서비스를 제대로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리코드가 전했다. 휴고 바라는 이날 지적재산권 이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구글 안드로이드 사업 부문 책임자였던 휴고 바라는 지난 2013년 샤오미에 합류했다. 현재 휴고 바라는 샤오미에서 해외 시장 확장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