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피드 “모바일 경험에 집중하라”

사이먼 크레라 에디터, 버즈피드 모바일 전략 공유

인터넷입력 :2015/05/22 13:11    수정: 2015/05/22 16:15

“모바일 경험을 가장 우선시 한다. 데스크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모바일에 최적화 됐는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을 통한 배포에 집중한다. 모바일은 흥미로운 놀이터이기 때문이다.”

버즈피드의 사이먼 크레라 호주 담당 에디터는 22일 서울 역삼동 구글 사무실에서 열린 ‘구글 뉴스 랩 미디어 서밋’에 참석해 모바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버즈피드의 모바일 독자를 행복하게 하는 7가지 방법’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 모바일의 경험을 가장 우선시 하는 버즈피드의 전략을 소개했다.

스마트 기기의 보급과 함께 소셜미디어 시대가 되면서 급부상한 미디어 중 하나가 바로 ‘버즈피드’다. 버즈피드는 대중들이 좋아할 만한 흥미로운 글과 사진,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며, 때로는 전통 매체를 앞지르는 발 빠른 소식을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방문자 중 72%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유입된다.

크레라 에디터에 따르면 버즈피드는 데스크톱 PC를 통해 보이는 콘텐츠 화면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오로지 모바일 기기를 통해 보이는 콘텐츠에 집중, 이에 최적화됐는지를 철저히 계산하고 적용한다. 이 같은 이유는 점점 모바일을 통한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기 때문인데, 소셜네트워크에서 보내는 시간 중 60%가 모바일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어 크레라 에디터는 모바일 독자들의 성향을 읽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미있고 놀라운 것, 그리고 사람들의 정체성에 대한 것들에 독자들의 관심이 있기 때문에 이런 성향에 맞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그는 모바일에서 가장 많은 동영상 소비가 이뤄지기 때문에 공유 가능한 비디오와 탁월한 앱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의 경우 포맷이 매우 중요하고, 독자들의 반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한 요소를 넣어야 한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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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콘텐츠에 들어가는 사진이 중요하고, 페이스북트위터이메일메신저 등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손쉽게 접근하도록 제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우스로 드래그를 해서 위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를 읽는 가운데 바로 공유가 가능하게끔 화면 배치도 중요하다는 것.

사이먼 크레라 에디터는 “콘텐츠 제작자나 운영자가 다양한 플랫폼을 실험해봄으로써 기다리지 말고 청중들이 있는 곳으로 적극 가야 한다”면서 “가만히 서 있으면 안 된다. 2018년이 되면 전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갖게 될 것인데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지금 빨리 한계에 도전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