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이 마케터에게 강조하는 4가지 메시지

컴퓨팅입력 :2015/05/20 15:17    수정: 2015/05/28 16:32

"페이스북은 14억명 규모의 개개인이 모여있는 집합체입니다. 어떻게 효과적으로 개인화 맞춤화된 마케팅을 실시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페이스북이 드릴 수 있습니다."

조영준 페이스북코리아 이사는 20일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한 마케팅 스퀘어 컨퍼런스(MSC)2015'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광범위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개인 맞춤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개인화 마케팅을 하기 위해 마케터들이 명심해야할 네 가지 항목을 제시했다.

첫 번째로 조 이사는 '모바일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해 한국 모바일 커머스 시장 규모는 이미 15조원 규모에 이르렀다. 지난 5년간 50배 성장한 결과다. 실제 구매 형태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면서 마케터들이 고민해야할 점도 늘어 났다.

모바일에 익숙한 소비자에게 어떻게 도달을 극대화할 것인가? 온라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충동적인 구매에 최적화된 컨텐츠 형태는 무엇인가? 가격이외에 어떤 경쟁력 있을 갖출 것인가? 검색을 통한 유입이 어운 만큼 어떻게 앱에 방문하게 할 것인가? 이런 질문들이 마케터들에게 새로운 고민 거리로 떠올랐다.

조 이사는 페이스북이 앞서 말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데 최적화된 매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고민을 해결하려면 굉장히 모바일 중심의 매체, 검색이 아닌 발견이 가능한 매체, 타게팅을 굉장히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매체가 있어야 한다"며 "페이스북은 모바일 중심 매체이고 실제 사람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다른 포스팅과 함께 보면서 발견이 가능한 매체이다. 또 로그인 기반이기 때문에 PC,모바일, 태블릿 등 어떤 기기를 사용하든 간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이사는 두번째로 '광고의 비효율성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실제 쿠키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은 인구 통계학적 타게팅에서 정확도가 60%수준이다. 도달 측면에선 26%수준의 과다계상 발생하고 빈도 측면에서는 41% 수준의 과소계상이 발생한다. 전환률 면에서는 21%수준의 누락이 발생한다.

반면 페이스북 같이 로그인에 기반한 경우 90% 이상의 정확도를 갖는데 옴니채널 시대에 로그인 기반은 더 중요해 질 것이라고 조 이사는 강조했다. 그는 "사용자들이 오프라인 쇼핑을 하면서 휴대폰을 통해 제품 정보를 조사하고, 단일 거래를 할때도 복수의 디바이스를 사용하기도 한다. 또 모바일 조사한 제품을 PC로 구매하기도 한다"며 사용자 추적이 어려워 지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로그인 기반이라야 추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 이사는 세 번째로 '소비자는 자신과 관련된 스토리를 원한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바일 소비는 엄지손가락이 결정한다. 연관이 없으면 넘겨 버리고, 연관이 있으면 멈춰서서 보게된다. 판단이 굉장히 빠르다. 광고도 마찬가지다. 소비자 입장에서 광고도 컨텐츠다. 자신과 관계 없는 광고는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 이사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프로3 광고를 사례로 들었다. MS는 페이스북 타게팅을 기반해 고객을 젊은 세대, 디자이너, 자녀가 있는 여성, 게임을 좋아하는 소비자로 나눠 각각 광고를 만들었다. 디자이너들에겐 서피스프로와 스타일러스 펜이 훌륭하게 작동한다는 점을 강조한 광고를 보여주는 식이다.

네번째로 그는 '광범위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개인화된 컨텐츠를 제시하라'고 조언했다. 소비자는 더 연관된 컨테츠를 원하고 있고 마케터들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는 광고를 해야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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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마케터들에게 페이스북을 더이상 SNS채널이 아니고, 원하는 사람에게 도달할 수 있는 매체로 봐야한다고 주문했다. 한국에서 1천500만명 이상이 페이스북을 사용한다. 매일 980만명이상이 사용하고 있고 모바일에서 940만명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페이스북의은 개개인 마다 다른 내용이 뉴스피드에 표시된다. 친구가 다르고 좋아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조 이사는 "마케터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개별 소비자와의 연관성을 어떻게 높여 나가면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할 것인가"라며 "귀를 기울이게 하려면 연관있는 광고를 해야하고 마케터가 개인의 상황에 맞춰서 적합하고 연관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