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장병 요람' 논산훈련소가 웨어러블을 입는다

미래부, 공공서비스에 ICT 적용…125억원 투입

육군 논산 훈련소에 입소한 신병들은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훈련시간, 진행현황을 체크한다. ICT 기술을 통한 모니터링 결과를 가지고 훈련병을 평가 분석하고 위치파악 등 교육통제에 활용한다. 신병 훈련에도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되는 셈이다.미래창조과학부는 국정과제 ‘과학기술을 통한 창조경제 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이와 같은 2015년도 정보통신기술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 사업의 총 125억원 규모 13개 세부과제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 사업은 사물인터넷, 지능형 로봇 등 첨단 ICT 기술을 공공분야에 선도적으로 적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공공서비스 개선과 국가사회 전반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2008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오는 15일 사업설명회에서 발표되는 과제는 웨어러블과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육군 논산 신병훈련소를 스마트화하고, 원격 화상회의 및 디지털 기기가 연동되는 스마트 교실 기반 청소년 진로교육 등 지난 3월 비타민 과제로 선정되어 사업화된 과제 등이다. 아울러 신규로 공공기관이 접수한 과제 중 ‘사업 성격의 참신성’,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심층 검토하여 선정된 문화․관광서비스 이용을 위한 IoT 기반 스마트페이 시스템, 스마트폰 지문인식 기반의 모바일 전자입찰시스템 등의 과제도 발표된다. 미래부는 공공부문에 ICT를 적용해 국민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고 선도 기술의 확산을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체계적이며 사업 수행과 철저한 성과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과제 선정부터 사후관리까지 현장 확인, 수요자 의견 청취 등 현장조사와 점검도 강화해 성과 평가를 거쳐 우수 과제는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강성주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유망 ICT 신기술 수요창출을 통한 관련 산업의 활성화와 생활 밀착형 대국민서비스 제공으로 국민행복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