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미래형 드론…“안정된 곡예도 가능”

아이로봇 공동 설립자 헬렌 그레니어 개발

일반입력 :2015/05/10 11:12    수정: 2015/05/10 13:20

기존보다 안정적인 비행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는 드론이 개발되고 있어 드론 마니아들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1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청소 로봇 ‘룸바’로 알려진 아이로봇(iRobot)사의 공동 설립자이자 2008년 싸이피웍스사를 창업한 헬렌 그레니어 씨는 최신 모델 드론 ‘LV1’(이하 레벨원)을 발표했다.

레벨원은 이름과 달리 6개의 회전 날개를 이용해 완벽하게 비행할뿐 아니라 상당히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 8MB 픽셀 1080p 카메라가 본체에 탑재돼 있으며 iOS 및 안드로이드 앱으로 비행을 조종할 수 있다.

또 레벨원은 룸바처럼 벽 등에 충돌하지 않도록 하는 지오펜스 기술 기능이 탑재돼 있다. 사용자가 전용 앱에 탑재된 지오펜스 기술을 작동시킨 뒤 스마트폰을 들고, 벽을 치고 싶은 장소를 걸어가면 해당 공간에 인공 벽이 설치되는 방식이다. 드론이 보이지는 않지만 사용자가 설정해 놓은 벽에 가면 자동으로 튕겨져 나온다.

뿐만 아니라 레벨원은 ‘스와이프 투 플라이 시스템’(Swipe to Fly System)이 있어 사용자가 스마트폰 화면으로 드론 카메라가 찍는 장면을 바로 보면서 최적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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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기의 비행시간은 20분이며 방수 기능을 갖췄다. 아울러 레벨원은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 곡예비행 등 다양한 매력을 지녔다.

레벨원 드론은 400달러에 킥스타터에 출자함으로써 구매할 수 있다. 출하 시기는 내년 2월로 예정돼 있다. 25만 달러 목표액을 이미 초과해 30만 달러의 자금이 모아졌으며, 출자 가능 기한은 39일 남았다. 단, 국가나 지역에 따라 드론 사용제한이 있을 수 있어 구매 시 이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