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의 힘…구글 위협하는 페북 광고

지디넷코리아 MSC2015에서 최신 전략 공개

일반입력 :2015/05/08 09:37    수정: 2015/05/09 09:02

황치규 기자

지난 2월말 자사 광고주 수는 200만을 넘어섰다. 18개월만에 두배로 늘어난 수치다.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페이스북 파워는 점점 커지는 모습. 페이스북은 지난 3월말 개최한 F8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도 마케터들을 겨냥한 메시지들을 대거 쏟아냈다. 페이스북 메신저를 마케팅 플랫폼으로도 투입하고 광고 도구로서 유튜브를 견제할 수 있는 카드도 뽑아들었다.

페이스북 메신저 플랫폼은 사진, 비디오, 오디오 클립 등 메신저를 통한 의사소통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들이 메신저 플랫폼을 통해 원하는 앱을 설치하고 메신저 형식으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 페이스북은 메신저 플랫폼이 단순하게 다른 사람과 재미 또는 이미지 공유 등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회사는 쇼핑몰 기업이 구매자에게 구매 배송 등의 정보와 추적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가 구매 내역을 변경하고자 회사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페이스북의 메신저 플랫폼 전략은 14억명 사용자가 쓰는 페이스북이라는 거대한 플랫폼과 유기적으로 결합된다는 점에서 마케터들 사이에서 관심의 대상으로 부상했다. 페이스북 광고 대행 플랫폼을 운영하는 와이즈버즈의 신준열 팀장은 페이스북과 메신저의 결합은 메신저만으로는 낼 수 있는 파급력을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신 팀장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다른 광고 매체보다 뛰어난 것은 타깃 옵션이다. 페이스북에 가입하면서 사용자들이 남기는 여러 정보들, 예를 들면 이메일, 전화번호, 관심사 정보, 그후 이뤄지는 행동 패턴들이 모두 타게팅에 활용될 수 있다. 신준열 팀장은 20대 서울 사는 남성, 20대 서울 사는 남성 중 야구에 관심있는 사람, 야구에만 관심 있는 사람 등으로 세분화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케터들을 향한 페이스북의 최신 메시지는 오는 20일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하는 마케팅 스퀘어 컨퍼런스(MSC)2015에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페이스북의 조영준 이사는 고객 맞춤형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방안에 초점을 맞춰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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