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윈도 설치된 스틱PC 단독 출시

루컴즈 미니스틱PC 6일부터 판매...선착순 300명 사은품 증정

일반입력 :2015/04/30 11:05    수정: 2015/04/30 11:35

봉성창

인텔 저전력 칩셋을 사용한 스틱PC가 국내 첫 출시된다. 토종 PC 업체 대우 루컴즈가 포문을 열었다.

이베이코리아는 옥션과 G마켓을 통해 대우루컴즈가 만든 루컴즈 미니스틱PC를 단독 런칭한다고 30일 밝혔다. 옥션은 오는 6일부터 올킬 코너에서, G마켓은 11일부터 슈퍼딜 코너에서 각각 판매된다.

루컴즈 미니스틱PC는 인텔 Z3735F 프로세서와 윈도8.1 위드 빙이 탑재됐으며 DDR3L 1333 2GB 메모리, eMMC 4.6 32GB 저장공간을 탑재했다. 또한 최대 128GB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한 마이크로SD 포트와 무선 와이파이, 마우스와 키보드를 연결하기 위한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한다. 전체적인 사양은 인텔이 만든 순정 컴퓨트 스틱과 동일하며, 냉각팬이 없어 보다 정숙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데스크톱 및 노트북 PC와 동일한 운영체제가 탑재됐다는 점에서 활용성은 뛰어나지만, 알아둬야 할 것은 인텔 Z3735F 프로세서의 성능이다. 해당 프로세서는 태블릿에 주로 쓰이는 프로세서다. 풀HD 영상을 끊김없이 재생할 수 있으며, 마인크래프트와 같이 아주 가벼운 게임 정도는 실행이 가능하다. 이 제품 주요 용도로는 홈씨어터용 세컨PC, 간단한 교육 시스템 구축, 디지털 샤이니지와 같은 광고판 등에 적합하다.

무엇보다 이 제품은 일반 윈도 PC와 동일한 사용성을 가지면서 길이 11cm, 두께는 9.6mm에 불과해 언제 어디서나 휴대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모니터나 TV 등과는 HDMI 단자를 통해 연결가능하다. 한때 인기를 끌었던 구글캐스트와 비슷하지만, 온전한 PC 운영체제에서 작동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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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 볼 것은 가격이다. 인텔 컴퓨트 스틱의 가격은 149달러(15만9천원, 부가세 별도)다. 윈도8.1 정품이 설치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저렴하게 느껴지지만, 이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가 필수라는 점과 마이크로SD카드가 대체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보면 추가 비용도 감안해야 한다.

루컴즈 미니스틱PC는 G마켓을 통해 한정 수량으로 15만9천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옥션에서는 현대카드 M포인트로 최대 3만원까지 50% 차감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선착순 구매자 300명에게 블루투스 키보드, 마우스 세트와 마이크로SD카드 32GB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