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클라우드로 비즈니스 혁신에 집중하라"

AWS서밋2015 서울 컨퍼런스 개최

일반입력 :2015/04/21 15:57

“우리가 여러분을 대신해서 혁신한다. 우리가 혁신하면, 그 위에서 여러분의 혁신을 추구하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한국지역 고객 컨퍼런스 'AWS서밋2015서울'이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매트 테이비스 아마존웹서비스 수석 솔루션 아키텍트가 한 말이다.

그는 전세계 수많은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대형 기업들이 광범위한 AWS의 서비스를 활발히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왜 고객이 AWS를 사용하는지, 그에 응답하는AWS의 여러 서비스를 소개했다. 매트 테이비스는 “스타트업은 새로운 시도를 위해 새로운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지 않고도, 신속하게 만들어 성공하면 성공한 대로, 실패하면 실패한 대로 비용을 들이면 된다”며 “기업의 즉각적인 성공, 기존 산업을 파격적으로 변화시키는 능력 등을AWS가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해 수년간 업계가 주목했던 점에 대한 반복이다. 그는 그러고 나서 더 구체적인 효용성을 밝혀나갔다.

그는 “과거 IT인프라는 모든 걸 내가 책임져야 했고, 새로운 능력도 느리게 갖춰가야 했기에, 새 역량을 발휘하는 데 속도에 발목을 잡혔다”며 “이제 새로운 시도를 하다가 실패하면 빨리 처분하고, 성공했다면 패널티를 낼 필요도 없는 세상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AWS는 넓고 심도 있는 플랫폼이어서, 컴퓨트나 스토리지 말고 DW, 스트리밍 등 새 피처를 매일 내놓는다”며 “사용자는 앱이나 어프로치만 바꾸면 우리가 내놓은 것을 그때마다 바로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IT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혁신의 고민은 기업 내 IT담당자의 오랜 고민이다. 인프라, 인력, 관리 등의 투자비용을 고민해야 하며, 그를 위한 실력을 갖추는 것도 고민이다. AWS는 IT의 혁신을 고객 대신 함으로써 사업 그 자체에 더 집중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작년 한해만 하더라도 AWS는 516개의 새 피처와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간단한 옵션이나 API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능력이었다”며 “AWS는 광범위한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이것이 플랫폼에 대한 AWS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WS의 강점을 어떤 고객의 니즈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빠르게 수많은 신규 서비스를 내놓는 이유도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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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근 AWS 본사에서 발표된 신규 서비스들을 소개했다. 개발자가 코드를 클라우드에 올리면 바로 실행하는 ‘자바용 람다(Lamda)’, 머신러닝을 일반 개발자도 쉽게 활용하게 해주는 ‘아마존 머신러닝’, 파일 단위로 쓴 만큼 지불하는 스토리지 서비스 ‘엘라스틱파일시스템(EFS)’, 마이SQL과 호환되는 클라우드 기반 관계형데이터베이스 ‘아마존 RDS 오로라(Aurora)’, 데브옵스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개발-배포-운영을 위한 툴 ‘아마존 코드 서비스’ 등이다.

그는 “클라우드는 사업자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IaaS 사업자를 코모디티로 간주하면 안 된다”며 “사용자는 표준화된 코어 서비스에 니즈를 맞추는 게 아니라, 자신의 애플리케이션 니즈에 가장 적합한 클라우드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