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츠앱, 페북보다 단기간에 10억 사용자 돌파 전망

일반입력 :2015/04/19 15:40    수정: 2015/04/19 15:42

황치규 기자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의 월간 액티브 사용자수가 8억명을 돌파했다. 왓츠앱을 한달에 최소 한번은 쓰는 사용자가 8억명을 넘었다는 얘기다. 이같은 성장세가 계속된다면 올해말 왓츠앱 월간 액티브 사용자수는 10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왓츠앱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잔 코움은 17일(현지시간)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왓츠앱 사용자수 현황을 공개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왓츠앱을 220억달러에 인수했다.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마다 왓츠앱 월간 액티브 사용자는 1억명씩 증가 추세다. 지난해 8월 6억명이던 왓츠앱 월간 액티브 사용자수는 지난 1월에는 7억명으로 늘었고, 이번에 다시 8억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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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점에선 왓츠앱이 페이스북보다 단기간에 월간 액티브 사용자 10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이 월간 액티브 사용자수 10억명을 확보하기까지는 8년이 걸렸다. 반면 왓츠앱은 지난 2009년 처음 공개됐고, 벌써 8억 사용자를 확보했다.

페이스북 창업자 겸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왓츠앱이 사용자수 10억명을 넘어서면 자사 수익성 강화에 기여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지난 1월에도 왓츠앱이 페이스북 비즈니스에 중요한 존재임을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