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소비자 88%, 앱 로딩 6초 이상 못참아"

일반입력 :2015/04/16 15:24    수정: 2015/04/16 18:17

한국 소비자의 87.9%는 모바일이나 데스크톱의 애플리케이션(앱) 로딩 시간이 6초가 넘어가면 참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CA테크놀로지스(대표 마이클 최)는 전세계 18개국 6천770명 소비자와 809명 기업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프트웨어: 브랜드 충성도의 새로운 격전지’ 설문 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277명의 소비자와 50명의 기업 의사결정권자가 설문에 참여했다.

설문은 애플리케이션 환경이 사용자 경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응답자 중 87.9%, 전체 응답자 중 68%는 로딩 시간이 6초 이상 길어 지면 앱을 떠난다고 응답했다.애플리케이션 이용 및 구매의 영향 요인을 묻는 질문에 ‘사용하기 쉬운 기능’이 80%, ‘어려움 없는 업무 실행’이 70%로 나타났다. 한국 소비자는 사용하기 쉬운 기능(75%), 편리성(65%)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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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보통이거나 나쁜 경험을 했던 사용자 중에 10%는 '보안 문제가 생기면 그 브랜드를 영원히 떠날 것'이라 답했다. 한국은 그 비율이 17.3%에 달했다.

마이클 최 한국CA 사장은 “소비자들은 더 이상 애플리케이션을 ‘있으면 좋은’ 신제품 정도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애플리케이션 이코노미의 잠재력을 이용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는 소프트웨어를 비즈니스의 일부가 아닌 비즈니스 주체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