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표 기대작, 이달부터 홈런치나

일반입력 :2015/04/14 14:55    수정: 2015/04/14 14:58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이 이달부터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작을 연이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가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사이퍼즈’ 등의 기존 인기작에 이어 올해 새로운 흥행작을 만들어내느냐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것으로 보인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는 이달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을 출시한다.

우선 가장 먼저 출시되는 작품은 중국 게임사 로코조이가 만든 모바일 게임 ‘탑오브탱커’(중국명 마스터탱커2)다. 이 게임은 오늘부터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을 보유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탑오브탱커’는 사전 등록 기간 동안 50만 명이 몰리면서 흥행 기대감을 높인 작품으로, 지난 테스트를 통해 게임 완성도와 재미 부분에 합격점을 받았다. 해당 게임은 3D 그래픽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즐기는 실시간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수집형 액션 RPG 장르다.

넥슨의 자회사 엔도어즈(대표 신지환)가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전략 게임 ‘광개토태왕’도 출시가 임박했다. 이르면 내달 출시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은 ‘아틀란티카’ ‘삼국지를 품다’ ‘영웅의 군단’ 등을 흥행시커 히트작 제조기란 별명을 얻은 엔도어즈의 김태곤 총괄 프로듀서가 ‘임진록’ 이후 15년 만에 선보이는 역사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다.

게임은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무기 등 아이템을 통해 당시 시대상을 살렸으며 고구려 광개토태왕 등 다양한 장수들이 등장한다. 나의 영지를 지키고 다른 이용자의 영지를 침략하는 공성 모드와 최대 4인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전투가 가능한 전략 모드가 핵심이다.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온라인 게임 신작도 출시한다. 넥슨의 자체 개발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2’다.

인기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차기작 ‘메이플스토리2’는 넥슨이 준비하고 있는 게임 중 흥행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 대부분이 다른 게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색다른 게임 콘텐츠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이플스토리2는 아기자기한 3D 캐릭터에 커뮤니티 중심의 게임 모드, 이용자가 직접 캐릭터의 의상을 제작해 판매할 수 있는 색다른 게임성 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마인크래프트’ 등에서 엿볼 수 있는 블록 방식의 맵과 여성 이용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꾸미기 아이템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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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2는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최종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터 모집은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다. 지난 테스트에 참여했던 이용자는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넥슨 관계자는 “테스트 때 좋은 반응을 얻었던 모바일 게임 탑오브탱크를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출시된다”면서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2는 내달 최종 테스트를 진행한다. 광개토태왕, 용사x용사 등도 곧 출시 소식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