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3A 첫 촬영영상…"백두산, 밤에도 열적외선으로 한눈에"

55cm급 고해상도…주야간 촬영 가능

일반입력 :2015/04/14 12:00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26일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3A호가 촬영한 지구 관측 영상을 공개했다.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조광래)은 아리랑 3A호에 대한 초기 운영과 검‧보정을 진행 중으로, 이번 영상은 성능 점검 목적으로 촬영된 시험영상이다.

위 사진은 지난 4월1일 다목적실용위성 3A호(해상도 55cm)가 두바이 팜 쥬 메이라 지역과 부르즈 알 아랍 호텔을 촬영한 광학영상이다.

팜 쥬 메이라 바닷가에 운항중인 배와 배가 지나간 항적을 볼 수 있으며, 부르즈 알 아랍 주변의 해변가에 줄지어 있는 파라솔과 항구에 정박중인 배들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위 사진은 다목적실용위성 3A호의 열적외선 카메라로 야간에 백두산을 촬영한 영상으로, 온도가 낮은 백두산 천지 부분은 어두운 색으로 나타나 주변 지역과의 온도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우측 영상은 다목적실용위성 3A호가 주간에 서울을 촬영한 적외선 영상으로 온도가 높은 지역은 빨간색으로, 온도가 낮은 지역은 파란색과 어두운색으로 표시되어 해당 지역의 온도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현재 아리랑 3A호는 발사 이후 위성 상태, 자세 제어 기동 성능, 영상레이더․자료전송 안테나 전개 기능 등 위성탑재체 구성품 전반의 기능 점검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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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까지 정상 궤도에서 최종 검·보정 작업을 진행한 이후, 향후 4년간 528Km 상공에서 고성능 적외선(IR, Infra Red) 센서와 0.5m급 국내 최고 해상도 광학렌즈를 통해 도시 열섬 현상 등 기후변화 분석, 재해재난ㆍ국토ㆍ자원ㆍ환경감시 등에 활용될 영상정보를 공급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기존의 광학 관측위성(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2, 3호), 레이더 관측위성(다목적실용위성5호), 적외선 관측위성(아리랑 3A호)까지 운용하게 됨에 따라 전천후 지구관측 체계를 갖춰 다양한 시간대에 주·야간 기상조건에 관계없이 지구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