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 국내 첫 무선 시험소 개설

삼성전자 등 美 FCC 수출 인증 처리 수월할 듯

일반입력 :2015/04/13 17:34

이재운 기자

세계적인 인증대행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이 13일 경기도 수원에 무선 시험소 개설 기념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에 국내에 처음 설립된 UL 무선 시험소는 전자파간섭(EMC), 무선(RF), 전자파 인체 안전성(SAR) 등에 관한 무선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첨단 설비와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UL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를 비롯해 캐나다, 일본 등 세계 여러 국가의 무선 제품 시험 인증을 대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제조한 무선 통신기기의 해외 수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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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코리아는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주요 국가의 무선 인증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전자결제 보안(Transaction Security)에 대한 테스트와 인증, 컨설팅, 트레이닝 등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향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다양화 해나갈 계획이다.

황순하 UL코리아 사장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 UL 무선 시험소는 기술의 혁신을 주도하는 국내 시장에 대한 UL의 선제적인 투자”라며 “UL은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빠르고 편리한 최고의 서비스와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국내 기업들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