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게임 업체 20% 세금 감면 결정

일반입력 :2015/04/03 08:53    수정: 2015/04/03 10:39

영국이 자국 내 게임 개발사에게 큰 폭의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고 결정했다. 이는 우리나라 정부의 게임 산업 규제 움직임과는 정반대의 행보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영국 정부가 세금 감면 혜택을 통해 향후 4년간 자국 내 게임사에게 1억7천100만 달러(약 1천8억 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게임 산업 발전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결정이다. 게임사의 입장에선 최대 20% 정도의 세금 감면 혜택이 돌아간다는 게 외신의 설명이다.

세금 감면 혜택은 유럽인으로 구성된 영국 내 게임 개발사에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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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을 제공 받기 위해서는 별도 테스트에 통과해야한다. 유럽 연합(EU)이 의무화하고 있는 ‘문화 심의테스트’로, 게임사의 신규 유치 등의 목적도 있는 만큼 어렵지는 않다고 알려졌다.

테스트 심사는 영국영화연구소(BFI)가 진행한다. 테스트 가산점은 판타지 등 유럽을 소재로 한 게임에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