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모바일 결제율 51%…“日 다음 최고”

전세계 평균보다 1.5배 높아

일반입력 :2015/04/02 11:42    수정: 2015/04/02 11:43

광고 기술 회사 크리테오는 2일 소비자의 모바일 쇼핑 행태와 트렌드에 관한 인사이트를 담은 '2015년 1분기 모바일 커머스 리포트'를 발표했다.

크리테오는 모바일 기기 중에서도 특히 스마트폰이 전자상거래의 대세로 자리 잡은 사실을 1분기 가장 주목할 트렌드로 뽑았다. 또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전자상거래의 비중이 50%를 넘은 사례가 한국을 비롯해 최초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크리테오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모바일 전자상거래의 비중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51%로, 전세계 평균 (34%) 대비 1.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태블릿과 스마트폰 중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거래 비중이 99%일 정도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즉 스마트폰을 활용한 전자상거래 비중은 50%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리포트의 조사 결과는 전세계에 걸쳐 발생한 약 1천300억 달러 이상의 개별 거래에 대한 크리테오의 데이터분석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한편 지난 분기 동안 전세계 모든 국가에서 전자상거래 중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반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했다. 1분기 아이폰 기반 쇼핑 비중이 안드로이드 기반 보다 높았던 국가는 미국·영국·일본이며, 한국의 경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41%를, 아이폰이 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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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테오 조나단 울프 CPO(Chief Product Office)는 “지난 1분기 동안 모바일 거래량이 급속도로 증가했는데 소비자가 스마트폰 상에서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라며 “한국과 일본과 같이 모바일 환경이 발전된 시장의 경우 이미 전자상거래의 절반 이상이 모바일 상에서 이뤄지는 등 모바일 쇼핑의 성장세는 전세계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