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2.3배 '폭풍성장'…스마트안경 급증

손목형 제품 절대강자, 89.2% 차지

일반입력 :2015/03/31 08:39    수정: 2015/03/31 09:58

이재운 기자

웨어러블 기기 시장규모가 올해 2.3배 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손목형 제품이 여전히 절대 강세를 보일 전망이지만 안경형 제품의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본 대목은 흥미롭다.

30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는 2015년 웨어러블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1천960만대를 기록한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이 올해 4천570만대로 133.4%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품목 별로 살펴보면 손목형 제품(Wrist Wear)이 2배 이상 증가한 4천70만대 출하량을 기록해 전체 웨어러블 시장의 89.2%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모듈형 제품(Modular)과 안경형 제품(Eyewear)이 각각 260만대와 100만대를 기록해 점유율 5.7%와 2.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안경형 제품의 경우 전년도 10만대 출하량에 0.3%의 점유율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점유율 7배, 출하량 10배의 성장이 기대된다.

안경형 제품은 현재 엡손을 비롯해 일부 업체가 산업용 위주로 판매하고 있으며, 소니도 지난 CES2015에서 공개한 신제품 판매를 준비 중이다. 구글이 현재 재정비 중인 구글 글래스 전략을 수립해 시판하면 시장 활성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 밖에 의류 형태(Clothing)는 20만대, 귀에 꽂는 형태(Earwear)는 10만대 가량의 출하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IDC는 예상했다.

라이언 리스 IDC 프로그램 디렉터는 “웨어러블 기기의 확대는 피트니스 밴드에 의해 주도되어 왔으며 최근까지 지배적인 가격(Commanded price)으로 충분한 이익을 낼 수 있었지만, 이제 상황이 변했다”며 “이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스마트폰에 번들 형태로 제공해 밴드 제품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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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시장은 이제 고가의 제품이 더 뛰어난 기능을 제공하는 흐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애플의 시장 진입은 매우 상징적인 사건으로 일반 소비자의 웨어러블 기기 사용을 확대할 수 있는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9년 웨어러블 기기 시장 전체 전망치로는 1억2천610만대가 출하돼 5년간 6.5배 가량의 성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