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러닝 시장, 3.2조원…전년비 9.1% 성장

일반입력 :2015/03/24 11:00

이재운 기자

지난해 국내 이러닝(e-learning) 산업 규모가 3조2천142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수는 1천691개, 종사자 수는 2만6천189명으로 조사됐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이러닝산업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이러닝 산업은 최근 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해마다 평균 7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고용인력은 전년 대비 1.3%, 신규 충원 인력 규모는 1천652명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다만 해외 진출 경험이 있거나 추진 중인 업체는 4.1%에 불과해 보다 적극적인 해외진출 노력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체들은 특히 해외 시장정보 자료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대표적인 해외 진출 사례로는 콜롬비아 정부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3천600만달러를 투입하는 ‘콜롬비아 ICT 교육역량 강화사업’에 참여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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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별로 살펴보면 이러닝 산업은 2011년 이후 다소 주춤했으나 이후 다시 성장세를 회복했다. 또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단말기 확산에 따라 이를 활용한 스마트 러닝 이용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다만 50인 이하 사업장의 이러닝 도입률은 여전히 저조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부는 앞으로 이러닝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전시회 참가지원, 우수 바이어 초청 및 수출 상담회 개최 등 우수 이러닝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