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테크] "페이스북, 14억명이 이용하는 게임 플랫폼"

일반입력 :2015/03/19 15:11    수정: 2015/03/19 15:30

특별취재팀 기자

페이스북의 줄리 박 플랫폼파트너쉽 한국 총괄 매니저는 19일 ‘게임테크 2015’에 참석, 게임 개발자들이 페이스북의 통합 게임 플랫폼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강연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페이스북은 전 세계적으로 13억9천만 명의 액티브 이용자가 있는 거대 플랫폼이다. 이 중 약 9억 명의 이용자가 페이스북에 매일 접속한다. 또한 10억 명에 가까운 이용자가 모바일을 활용해 페이스북을 활용한다.

한국 시장에서는 1천400만 명 이상이 페이스북을 사용하며 모바일을 활용해서는 1천300만 명이 페이스북에 접속한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 이용자의 71%가 하루에 한 번 이상 페이스북에 접속하며 인터넷 이용자의 경우 평균적으로 인터넷 이용 시간의 20%를 페이스북 활용에 사용한다. 페이스북이 국내 이용자들의 일상과 얼마나 밀접히 연결되어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같은 페이스북의 저력은 게임 부문에서도 통한다. 전 세계적으로 매월 페이스북 게임과 연결하는 이용자는 3억7천500만 명이며 매일 페이스북 게임을 클릭하는 이용자는 7억3천500만 명에 달한다.

줄리 박 매니저는 “페이스북 게임은 온라인은 물론 태블릿PC, 모바일 등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진정한 크로스 플랫폼을 구현했다”며 “‘캔디크러시사가’ 등 퍼즐 게임은 물론 아케이드, 스포츠, 액션, 전략, 카지노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페이스북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줄리 박 매니저는 “페이스북은 이용자의 동선에서 어디 하나 빠지지 않고 접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제 게임 개발자들이 페이스북 연동을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될 때”라고 전했다.

특히 글로벌 진출을 고려하는 게임의 경우 페이스북은 이제 필수적인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북미 상위권 게임의 80% 이상이 페이스북 로그인을 제공하며 지난 2013년 개발자들이 페이스북 게임을 통해 올린 수익은 20억 달러를 넘는다.

다른 다양한 기능도 지원된다. 먼저 페이스북은 앱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 행동을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앱 이벤트는 이용자가 게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어느 단계에서 결제를 하는지 등 다양한 상세 요소들을 추적해 준다. 튜토리얼 완수 여부, 장바구니에 담은 아이템의 결제 여부 등 상세한 이용자 행위도 추적 가능하다.

이는 광고를 최적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특정 레벨에서 더 이상 레벨업을 하지 못하는 이용자에게 해당 레벨에서 적합한 아이템을 구입하도록 유도하는 식이다.

줄리 박 매니저는 “앱 이벤트의 가장 큰 특징은 적합한 이용자에게 적합한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며 “가장 가능성이 큰 잠재 이용자를 찾는 것부터 휴면 이용자를 다시 데려오는 것까지 앱 이벤트는 다양한 활용도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버 작업이 없이도 클라우드 앱을 만들 수 있도록 파스를 지원한다. 이를 활용하면 앱 이용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서도 별도의 서버 확장이 필요 없다. 특히 푸쉬 메시지를 단시간에 대량으로 보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선착순으로 쿠폰을 뿌리는 이벤트 등에 효과적이다.

줄리 박 매니저는 “초급 개발자도 파스를 활용해 쉽게 게임을 출시할 수 있으며 무료로 제공된다는 게 파스의 최대 장점”이라며 “올해 안에 더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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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게임 플랫폼은 이 외에도 모바일 기기 필터링, 모바일 앱 인스톨 광고, 초대 보내기, 주간 순위 등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줄리 박 매니저는 “한국에서는 웹 게임이 제공되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항들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