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LG 제조 넥서스5 판매 중단

후속 모델 넥서스6에 주력할 계획

일반입력 :2015/03/16 07:32    수정: 2015/03/16 07:33

구글이 자체 브랜드 스마트폰인 '넥서스5' 판매를 중단했다. 넥서스5는 구글이 지난해 온라인 매장을 통해 시판에 들어간 LG전자 제조 단말기다.

지난 12일 미국 지디넷은 구글스토어 웹사이트에서 넥서스5 제품 소개 페이지를 보면 더이상 (제품을) 결제할 수 없다고 안내하며 '구매' 단추 역시 작동하지 않게끔 처리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링크)

보도에 따르면 구글 측에서는 넥서스5 판매를 중단한 게 맞다고 인정했고, IT미디어 더버지는 아직 소매시장과 통신사에 이 제품의 재고가 남아 있지만 구글은 후속 모델인 '넥서스6'에 주력한다고 전했다.

구글스토어에서 넥서스5 검색 결과는 이제 넥서스6, '넥서스9', 이 모델과 관련된 액세서리를 보여 준다. 다만 아직 아마존같은 타 매장에선 넥서스5 단말기 16GB 및 32GB 모델을 살 수 있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넥서스5 생산을 중단한만큼, 구글스토어에서 제품 판매를 공식 중단한 사실을 예상할 수 없었던 건 아니다. 구글스토어 넥서스5 판매는 올해 1분기 동안만 이뤄진단 점도 알려져 있었다.

넥서스5는 비교적 괜찮은 하드웨어 사양에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었던 단말기다. 특히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을 가장 먼저 써보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구글은 자체 스마트폰 넥서스5 단말기를 온라인 매장에서 걷어낸 대신 지난주 선보인 차세대 '크롬북픽셀' 컴퓨터 판매를 예고했다. 2가지로 선보인 크롬북픽셀 모델 가격은 각각 999달러와 1천299달러다.

크롬북픽셀 기존 세대 제품과 달리 새로운 모델은 미국에 우선 판매되고, 영국에선 즉시 시판되지 않는 상태다. 구글의 크롬북픽셀 신제품 출시는 지난주초 애플의 신형 '맥북' 출시 시점과 맞물려 있다.

구글은 앞서 '구글플레이' 매장에 혼재됐던 온라인 콘텐츠 판매와 하드웨어 판매 서비스 구글플레이와 '구글스토어'로 분리했다. 이제 구글플레이는 앱, 음악, 영화, TV프로그램, 책, 잡지만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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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스토어에서는 휴대전화, 태블릿, 시계, 크롬북, 온도조절장치 '네스트(Nest)'와 웨어러블 기기, 미디어스트리밍 기기,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구글은 지난 11일 처음으로 오프라인 브랜드 매장을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