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OO 맛집’ 등 대가성 후기 없앤다

대가성 리뷰글 검색 노출 개선

일반입력 :2015/03/12 15:17    수정: 2015/03/12 16:28

네이버(대표 김상헌)가 대가성 사용 후기 문제를 개선하고 신뢰할만한 사용 후기를 담은 문서의 검색 노출을 더욱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네이버는 최근 들어 블로그, 카페 등에 대가성 사용 후기가 자주 눈에 띈다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리뷰글 노출 로직 등 검색 서비스 전반을 점검해 개선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1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의 '추천 및 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에 따라 광고주로부터 경제적 대가를 받고 블로그 등에 특정 상품에 대한 추천 또는 후기를 올릴 경우 이를 다른 이용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광고'임을 표시하도록 조치해 왔다.

그러나 여전히 이용자들의 불만이 다수 접수되고 있어, 앞으로 'OO 맛집' 등과 같이 다른 이용자의 리뷰글을 찾으려는 의도가 높은 검색어에 대해서는 신뢰할만한 문서의 노출을 늘릴 방침이다. 또 검색 품질을 훼손할 수 있는 대가성 리뷰글을 검색 결과에서 줄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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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이를 위해 '신뢰도'에 기반한 리뷰글을 제공하기 위한 내부 연구 및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또 맛집 이외에도 다양한 주제의 리뷰 관련 검색어에 대해 신뢰할만한 출처의 문서가 더 잘 노출되도록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앞으로도 이용자들에게 신뢰할만한 정보를 기기 특성에 맞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분들의 의견을 소중히 청취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