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클라우드 예산, 935억원 조기 투입

일반입력 :2015/03/02 18:31

정부통합전산센터는 '2015년도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사업'에 935억원을 들여 부처별 정보자원에 대한 공동이용 및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구현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올해 정보자원통합사업은 36개부처 147개 업무시스템을 신규 구축하거나 내용연수가 경과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전산장비를 교체하는 사업이다. 935억원은 올해 정보자원통합사업을 위한 공동구매 예산이다. 사업에는 중견중소기업만 참여할 수 있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보다 1개월 앞당긴 발주를 예고했다.

발주 시기는 2차로 나뉜다. 2015년도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사업 계획 중 1차 사업은 이달말, 2차 사업은 오는 5월말 조달청 나라장터(g2b)에 입찰공고될 예정이다. 이달 1차 발주할 사업은 97개 업무 대상 580억원 가량 규모로 5~11월까지 7개월간 진행된다. 오는 5월 발주할 사업은 50개 업무 대상 355억원 가량 규모로 7~11월까지 5개월간 진행된다.

정보자원통합사업은 정부통합전산센터가 지난 2013년 시작한 '클라우드전환계획'을 따른다. 정부는 연말까지 740개 전자정부업무 중 406개(55%)를, 오는 2017년까지 전부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 경우 시스템 구축, 운영 예산 3천359억원을 절감하고 범용(x86) 서버 국산화와 공개소프트웨어(SW) 도입 증가에 따른 국내 IT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다.

관련기사

정부통합전산센터 측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x86 서버 도입 규모(2천885대→4천947대)와 공개SW도입 규모(2천552식→3천685식)를 확대했고 하드웨어 국산화 비율(22.6%→25.1%)과 SW 국산화 비율(35.6%→36.8%)을 높여 IT산업 활성화를 도모했다고 강조했다.

김우한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은 G-클라우드 서비스의 가용성 및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서버 중심에서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등으로 가상화 범위를 확대 적용하고 센터 환경에 적합한 클라우드 기반의 분산파일시스템, 표준모델 및 재해복구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며 범부처 공동활용 가능한 빅데이터 공통기반 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