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마당서 벌꿀 만드는 아이디어 상품 등장

일반입력 :2015/02/23 09:17    수정: 2015/02/23 11:01

이재운 기자

윙윙거리는 꿀벌 없이도 벌꿀을 추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이 등장했다. 다소 논란거리도 있지만 도심에서도 천연 벌꿀을 직접 채취해 먹을 수 있다는 점은 흥미롭다.

23일 미국 씨넷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 등장한 ‘플로우 비하이브(Flow Beehive)’라는 제품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벌꿀을 생산할 수 있는 꿀벌의 집을 자신들이 설계한 틀에 맞춰 넣는 방식으로, 꿀벌이 ‘윙윙’거리며 날아다니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기존 방식과 달리 수도 꼭지처럼 생긴 장치(tap)를 통해 꿀을 곧바로 받을 수 있어 마치 저장된 생맥주를 마시듯 꿀을 얻을 수 있다.이에 따라 누구나 자기 집 마당에서 천연 벌꿀을 채취할 수 있어 꿀에 대한 수요가 높은 이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다만 여전히 벌이 주변을 맴돌 가능성이 있어 사용 시 보호의를 착용할 것을 제조사 측은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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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제품을 이달 말부터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꿀벌을 인위적으로 가둔다는 지적도 있지만 제조사 측은 “꿀벌이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판매는 미국과 영국에서 가능하며, 이외의 지역에서는 불가하다.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