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OLED, LCD 대체개념 아니야"

"LCD는 이제 시작…발전 지속할 것"

일반입력 :2015/02/09 18:05

김다정 기자

9일 박진호 삼성디스플레이 전무는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15년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로드맵 세미나'에 참석해 OLED라는 다른 디스플레이가 나오긴 했지만 지금부터가 평판 디스플레이(LCD)의 본격적인 세상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무는 사람의 세상과 기계의 세상이 사람의 눈으로 연결된다는 디스플레이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며 터치라는 인풋 디바이스와 디스플레이라는 아웃풋 디바이스는 함께 발전할 것이며 이를 통해 앞으로의 평판 디스플레이(LCD)는 발전이 계속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태블릿이 나왔을 때 사람들은 노트북과 데스크탑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지만 엔지니어 입장에서 보면 10인치에서 30인치 사이의 디스플레이들이 사라진다는 것이 납득되지 않았다며 요즘 태블릿이 주춤하면서 다시 노트북과 데스크탑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결국 사람의 눈에 적합한 사이즈인 이 범위대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디바이스가 나오지 않는다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OLED와 LCD의 관계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CRT(배불뚝이 브라운관)를 LCD가 대체했던 것과 달리 OLED는 LCD의 대체제가 아닌, 각각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두 디바이스 간의 경쟁이 아니라 시장 요구에 따라 맞춰가는 것이며 대체 개념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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